'사연 하나, 표어 한 줄' 교통안전 메시지까지 확산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김승현의 가요본색'이 최근 청취자 참여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3월 16일 개편과 함께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강화해 단순히 '듣는 방송'을 넘어 '함께 만드는 방송'으로의 진화를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요일별 맞춤형 코너를 통해 참여와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점이다.
먼저 화요일 코너 'tbn 지역사랑 프로젝트 전설따라 가요따라'는 개그맨 김주철과 남정미가 출연해 전국 각지의 전설과 설화를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역 지명에 담긴 이야기와 사라져가는 향토 문화를 음악과 접목해 전달하며, 청취자들에게 '귀로 떠나는 여행'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금요일 코너 'tbn 교통재난안전 특별기획–사연 하나, 표어 한 줄'은 참여형 콘텐츠의 대표 사례다.
청취자가 보낸 교통재난 사연을 바탕으로 한 줄 표어를 함께 완성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메시지를 확산시킨다. 특히 프로그램의 AI 캐릭터 '가본이'가 더해져 친근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공익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월요일 코너 '도전! 엔딩곡을 잡아라!' 역시 눈길을 끈다.
가수 두 팀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와 토크를 펼치고, 청취자 투표로 당일 엔딩곡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신인 가수들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청취자에게는 직접 방송의 흐름에 참여하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인기 코너들도 건재하다. 강인원의 '우리가요, B면의 재발견', 추억을 소환하는 '그.놀.때', 강은철·김희진·풍금 등이 함께하는 '신청곡 라이브 쇼', 진미령·박미현의 '전국 무반주 노래자랑' 등은 음악성과 향수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중심에는 베테랑 DJ 김승현의 안정적인 진행이 있다.
김승현은 "청취자 한 분 한 분의 사연과 참여가 곧 프로그램의 힘"이라며 "이제는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방송이 아니라, 청취자와 함께 호흡하고 완성해가는 '우리의 방송'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오랜 진행 경험에서 나오는 편안한 소통 능력은 참여형 콘텐츠와 맞물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최은진 PD 역시 변화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최 PD는 "교통방송이라는 공익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청취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구조를 고민했다"며 "정보 전달을 넘어 재미와 공감, 그리고 의미까지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김승현의 가요본색'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공익성과 재미, 참여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청취자의 목소리가 곧 콘텐츠가 되는 구조 속에서, 이 프로그램은 교통방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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