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이솜·조한철·윤경호 호흡…4월 8일 개봉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배성우의 음주 운전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끝장수사'가 7년 만에 돌아온다.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보였다. 특히 배성우는 과오를 반성하며 낮은 자세로 '끝장수사' 개봉에 감개무량함을 드러냈다. 7년 전 배성우의 모습이 담긴 '끝장수사'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의 제작보고회가 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철환 감독과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해 드디어 '끝장수사'를 개봉하는 소감을 밝혔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가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와 서울로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첫 영화 연출에 나선 박절환 감독은 "53세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늦은 나이라 오히려 더 좋은 영화를 만들지 않았겠느냐고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당초 '끝장수사'는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출발했고 2019년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배성우가 2020년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고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개봉이 계속 연기돼 7년 만에 스크린에 걸리게 됐다.
음주 운전 후 배성우는 촬영 중이던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영화 '1947 보스톤'과 '말할 수 없는 비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등에 출연했지만 홍보 활동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비중이 큰 주연으로서 7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배성우는 "나의 과오로 불편을 느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개봉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부디 감독님과 스태프,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나로 인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와 함께 검은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동료 배우들도 "기다림 끝에 개봉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즐겁게 봐달라"며 조심스럽게 관람을 당부했다. 특히 윤경호는 "영화를 준비할 때 정가람이 군 입대를 앞뒀었다. 무대인사는 같이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뤄졌다"라는 농담을 건네며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우려도 있지만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7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끝장수사'는 5명의 인물이 극을 이끌어간다. 먼저 뇌물 수수 누명을 쓰고 좌천 위기에 놓인 베랑 형사 서재혁 역을 맡은 배성우는 "꽤 높은 위치에 올라갔던 형사인데 운이 꼬이면서 인생이 안 풀린 인물"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 벼랑 끝에 몰렸다는 생각으로 몰두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서재혁과 상극의 파트너 관계인 금수저 인플루언서 형사 김중호 역의 정가람은 "배성우 선배님께 많이 여쭤보고 의지하면서 했다. 정말 행복했다"며 "김중호는 돈이 많고 본인이 제일 잘난 줄 안다. 인생을 영화같이 살고 싶은 인물이지만 사건에는 열정적으로 임한다"라고 말했다.
서재혁이 막 나가는 형사, 김중호가 잘 나가는 형사라면 강미주는 직진으로 나가는 검사다. 강미주 역을 맡은 이솜은 "어디로 튈 줄 모르고 엉뚱미가 있지만 일할 때는 정의감이 넘치고 타협이 없다"고 소개했다. 또 "그렇게 안 보이지만 김중호와 동창"이라고 덧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재혁과 김중호를 방해하는 인물로는 형사 오민호가 등장한다. 오민호 역의 조한철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엘리트 형사"라며 "쭉 출세 가도를 달려왔는데 서재혁 김중호가 자신의 행보에 브레이크를 건다고 생각한다"라고 스포일러 때문에 말을 아꼈다.
두 형사가 쫓는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조동오로 열연을 펼치는 윤경호는 "용의자라고 불리지만 억울한 인물"이라며 "사연도 많고 수수께끼도 많은 억울한 용의자"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성우는 "마음에 빚 같은 작품이었는데 개봉하게 돼 감사하다. 찍었을 때의 즐거운 기억이 남아았는 만큼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폐를 끼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관객들을 만나는 '끝장수사'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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