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목전 '왕사남' 흥행질주 속 유지태 공개사과 왜?
방송인 여에스더,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 충격 고백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주 연예가 이슈는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적 갈등 관계에 있는 하이브 측에 "풋옵션 256억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뒤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256억을 포기하겠다." 돈의 액수만 보면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이 제안의 진짜 의미는 단순한 ‘포기’가 아닙니다.
민희진 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를 향해 던진 이 승부수, 과연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이번 사안의 출발점은 풋옵션, 즉 주식매수청구권입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맺은 계약에 따라 권리를 행사했고, 1심에서 승소하며 약 256억 원 상당의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
법원은 이른바 ‘경영권 찬탈’ 프레임에 제동을 걸었고, 이는 그녀에게 법적 명분 회복이라는 상징적 승리를 안겼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 돈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건 감정적 결단일까요? 아니면 계산된 선택일까요?
이번 분쟁의 중심에는 단연 NewJeans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복잡합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패소, 일부 멤버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 4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팀의 ‘완전체 5인 체제’ 복귀는 사실상 불투명해집니다.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법정에 서는 현실을 지켜볼 수 없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한 문장은 이 부분입니다. 즉, 256억은 뉴진스의 활동 정상화와 맞바꾸겠다는 카드라는 겁니다.
돈을 지렛대로 삼아, '모든 민형사 소송 취하'라는 패키지 딜을 제안한 셈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1심 승소 직후라는 점, 상법 개정으로 기업 책임이 강조되는 국면, 그리고 하이브 역시 장기 소송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민 대표는 도덕적 고지를 선점합니다.

"나는 돈보다 산업과 아티스트를 택하겠다." 이 메시지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여론전과 명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입니다.
만약 하이브가 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돈보다 화합을 택한 쪽'과 '끝까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쪽'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256억은 현금이 아니라 협상 압박 수단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상론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민 대표는 이제 '전 어도어 대표'가 아니라 신규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의 수장입니다.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법정 공방은 이미지 소모, 투자 유치 부담, 업계 파트너십 위축 등 사업 리스크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256억은 분명 큰돈이지만, 수년간 이어질 소송 리스크와 비교하면 '정리 비용'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감정이 아니라 비즈니스적 리스크 관리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공은 하이브로 넘어갔습니다.
소송을 이어가 292억 원 공탁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뉴진스 5인 체제 복귀를 전제로 산업 안정화를 택할 것인가, 여기에는 창업자이자 의장인 방시혁의 결단도 중요합니다.
이 분쟁이 길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건 기업 가치뿐 아니라 K-팝 생태계 전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민희진의 256억 포기 제안은 △법적 승리 이후 던진 전략적 카드, △뉴진스 5인 복귀를 위한 협상용 지렛대, △장기 소송 리스크를 줄이려는 사업적 판단, △도덕적 명분 선점이라는 여론전 전략 등 이 네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결국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이브는 이 제안을 ‘굴복’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출구 전략’으로 볼 것인가?
256억의 행방보다 더 중요한 건 뉴진스의 무대 복귀와 K-팝 산업의 향방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번 제안, 진심일까요 전략일까요? 그 속내가 여전히 궁금하기만 합니다.

'행사 상징성과 동원력' 연예인 이름 악용한 정치적 소비
이번주 연예가 이슈는 정치적 행사 출연을 거부하고 강력 대응방침을 밝힌 가수 태진아의 얘기도 도드라졌습니다.
태진아는 정치적 행사 출연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히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일명 '전한길 콘서트'는 대관이 취소됐습니다.
단순 해프닝일까요, 아니면 대중스타의 인지도를 둘러싼 위험한 정치적 소비의 단면일까요. 논란의 출발점은 한 장의 포스터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운영하는 전한길 씨가 고양 킨텍스에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를 연다며 홍보에 나섰고, 포스터 상단에는 태진아의 사진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문제는 당사자가 "출연을 확정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불거졌습니다.
태진아 측은 "정치적 행사를 일반 행사라고 설명해 일정을 문의했고, 이를 출연 확정처럼 홍보했다"면서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 섭외 착오가 아닙니다. '출연 확정'이라는 이미지를 먼저 소비했다는 점입니다.
태진아는 53년간 활동해 온 트로트 가수입니다. 정치적 색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팬층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런 그가 특정 정치 성향 행사와 연결되는 순간, 이미지는 단번에 재편됩니다. 특히 '애국 연예인'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정치적 분류입니다.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워 행사의 상징성과 동원력을 키우는 방식, 이것이 바로 대중스타 인지도의 정치적 소비입니다.
더구나 해당 행사는 유료 티켓이 판매되는 구조였습니다. 출연이 확정되지 않은 스타의 사진과 이름이 홍보에 활용됐다면, 이는 단순 오해를 넘어 상업적 이용 논란으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태진아 측이 "53년 가수 인생을 걸고 정치 프레임을 거부한다"고 선언한 배경입니다. 논란은 결국 행정적 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킨텍스 대관 승인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공개적으로 취소 필요성을 언급했고, 킨텍스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사회적 통념상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대관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공공 지분이 포함된 공간에서 정치적 논란이 큰 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사안은 연예 논란을 넘어 정치적 집회와 문화행사의 경계, 공공시설의 역할 문제까지 확장됐습니다.
이번 사태가 남긴 가장 큰 질문은 이것입니다. 대중스타의 인지도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
연예인의 이름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의 총합입니다. 그런데 일부 정치색 행사가스타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그 이미지를 차용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면, 그건 '홍보 전략'이 아니라 대중 신뢰를 담보로 한 얄팍한 계산일 수 있습니다.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예인을 상징처럼 내세우는 방식은 결국 양쪽 모두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연예인은 정치적 낙인을, 행사는 정당성을 의심받습니다.
이번 사례는 연예인의 초상과 이름을 정치적 프레임에 끌어들이는 행태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줍니다.
결국 행사는 취소됐고, 법적 대응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번 논란이 남긴 교훈입니다.
대중스타의 유명세는 누군가의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연예와 정치의 경계는 명확할수록 건강합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파장은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공개사과는 SNS 유행 '밈' 활용한 재치 있는 패러디
한동안 침체했던 극장가에 영화 얘기가 모처럼 이번주 핫한 이슈 중 하나로 부각됐습니다.
손익분깃점을 이미 더블 스코어로 넘기며, 흥행질주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600만을 넘어 올해 첫 천만 영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 중 한명회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유지태가 관객들에게 '공개 사과'를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지난 23일 배급사 쇼박스 공식 계정에는 '왕과 사는 남자 한명회 공개 사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유지태는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모두 다 제 잠옷이었습니다."
진지한 표정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잠옷' 발언, 그리고 "갑자기 잠옷이 왜 나와", "잘못을 잘못 말한 거겠지"라는 애니메이션 효과음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실 이는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밈'을 활용한 재치 있는 패러디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한명회는 냉혹하고 위압적인 권력자의 상징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눈빛, 서늘한 분위기, 그리고 단종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극장 안 공기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죠.
관객들 사이에서는 "유지태가 너무 무섭다", "눈빛에 압도당했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바로 그 점을 유쾌하게 비튼 셈입니다. 극 중에서는 절대 권력자였지만, 현실에서는 장난기 어린 '사과 영상'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 겁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이제서야 순한 눈 보여주시네", "극장에서 나를 무섭게 한 죄, 달게 받으시오" 같은 재치 있는 댓글이 이어지며 또 하나의 화제가 됐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유지태가 연기한 한명회는 조선 최고의 권력자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핵심 인물입니다. 단종을 몰아세우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꼽히며 관객들의 강렬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처럼 흥행이 순항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공개 사과'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배우와 관객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소통 방식으로 읽힙니다. 무거운 사극 속 악역 이미지를, 가벼운 밈 콘텐츠로 전환하면서 영화의 화제성을 더욱 확장시킨 것이죠.
흥행 질주 속에 센스 있는 유머까지 더한 주인공의 또 다른 모습,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700만을 넘어 1000만 관객 신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난치성 우울증, 의지의 문제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
방송을 통해 연예인 못지 않은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분이죠. 의사이자 방송인 여에스더가 난치성 우울증으로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해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여에스더는 26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에서 자신의 깊은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동생을 떠나보낸 이후, 우울증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입원 치료까지 받았고, 심지어 전기경련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기억이 사라질 수도 있는 치료라고 하는데요. 그는 "그런 상태로 오래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매일 죽을 날짜를 정해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가족 생일도 없고, 크리스마스와 겹치지 않는 날을 고르며 '그날 죽어야지'라고 생각했다는 고백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자막에는 '2025년, 난치성 우울증으로 인해 해외에서 자발적 안락사를 고민 중'이라는 설명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방송이 나가기 전에 죽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날짜를 내년으로 미뤘다"고 말했습니다.
상담을 맡은 무속인은 "매년 날짜를 바꾸라"며 단호히 말했고, "2027년 말, 2028년에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는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에 여에스더는 "그때쯤이면 손주도 보느냐"고 되물으며, 결국 "이제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미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자녀와 남편, 직원들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오랜 직원에게 집을 선물했으며, 가사도우미를 위한 아파트 매입 계획까지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의 재혼운까지 물어봤다는 그의 모습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얼마나 오래 고민해왔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난치성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여에스더의 고백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혹시 지금 이 영상을 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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