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세 얼간이' 속편 제작 확정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세대를 뛰어넘어 회자되는 외국 영화들이 잇따라 속편 제작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작품들이 수년, 길게는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나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올 준비에 나서며 향수를 자극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시작으로 'F1 더 무비' '세 얼간이' 등 확장된 세계관으로 새로운 서사를 더할 이들이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4월 개봉 확정
가장 먼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감독 데이비드 프랭클)가 4월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이다.
전편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화려한 패션 업계의 치열한 이면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냉혹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 밑에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눈을 뗄 수 없는 패션 아이템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풀어내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작으로 회자됐다. 이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국내에서도 137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년 만의 후속작 소식에 관심도 뜨겁다. 특히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을 비롯해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다시 뭉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첫 예고편 영상은 지난 11월 12일 첫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1억 8150만 뷰를 기록하며 2025년 영화 예고편 최고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연이어 공개하며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26년 4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 'F1 더 무비', 속편 확정…브래드 피트 합류 여부 관심
지난해 많은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 역시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지난 1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F1 더 무비'의 속편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의 합류 여부와 구체적인 촬영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편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스케일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 개봉한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 분)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만 521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며 흥행했고 국내 모터스포츠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을 함께 받고 있다.
'F1 더 무비'는 실제 포뮬러원(F1) 경기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장면과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 어우러지며 자동차 레이싱이라는 다소 마니악한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글로벌 흥행 수익 6억 달러를 돌파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4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등 스포츠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 발리우드 전설 '세 얼간이'→'네 얼간이'로 컴백
그런가 하면 2009년 개봉한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세 얼간이(3 Idiots)'(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역시 속편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외신에 따르면 '세 얼간이'는 16년 만에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세 얼간이'는 명문 공대에 입학한 천재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란초(아미르 칸 분)가 주입식 교육에 찌든 두 친구 파르한(R. 마드하반 분), 라주(샤르만 조시)와 함께 세상이 말하는 성공 대신 배움과 꿈을 쫓으며 엄격한 학장과 교육 시스템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 얼간이'는 개봉 당시 인도 영화 사상 최초로 월드 박스오피스 매출 6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유쾌하게 꼬집으며 한국에서도 큰 공감을 얻었고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세 얼간이' 속편의 가제는 '네 얼간이(4 Idiots)'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얼간이' 원작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하며 네 번째 주인공이 추가되어 확장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거기에 주연 배우 아미르 칸이 제작에도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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