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1등 가수 중 진정한 1등'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그간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사랑받았던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치열한 노래 전쟁 속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는 다짐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앰배서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명진 PD, 채현석 PD, 배우 이민정, 방송인 붐이 참석해 치열한 무대와 감동을 자신하며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1등들'은 역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1등 중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이다. '슈퍼스타K' '싱어게인' '우리들의 발라드'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보이스코리아' '미스터트롯' '내일은 국민가수'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을 울고 웃게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우승자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명진 PD는 "1등들'은 '오디션 끝장전'이라는 키워드가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대한민국에 오디션 프로가 정말 많지 않았냐. 수많은 1등들 중에 진정한 1등을 뽑으면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1등들'은 기존 오디션들과는 차별화된 경연 시스템을 채택했다. 절대적인 권위의 심사위원이 없는 대신 300명의 청중평가단과 패널들의 1인 1표 투표로만 승자가 결정된다. 채현석 PD는 "이미 오디션에서 1등을 했던 분들이라 전문적인 심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며 "기존 심사위원 자리에는 무대에서 함께 경쟁하는 가수들이 앉아서 서로의 무대를 지켜본다"고 설명했다.
'1등들'은 섭외 과정 부터 난항을 겪었다. 김 PD는 "전체 출연자 중에 한 번에 섭외 요청을 수락하신 분은 한 분 정도"라며 "혹독한 오디션 속 경쟁과 스트레스를 다시 받고 싶지 않은 분들이 많더라.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알 만한 사람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고자 부단히 설득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나오는지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모두 말씀드릴 수는 없다. 말씀드릴 수 있는 사람은 허각 이예지 박창근 정도"라고 깜짝 출연진 스포를 하기도 했다.
저작권료 지불 등 타 방송국과의 협상 과정도 필요했다. 김 PD는 "타 방송사의 IP(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KBS나 SBS 등 협약이 된 방송사들은 수월하게 끝났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았다. 결국 로고나 영상을 사용하지 못한 프로그램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MC로는 이민정과 붐이 발탁됐다. 지난해 5월 KBS2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고정 MC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무대를 해설할 예정이다.
생애 첫 음악 예능 MC에 도전하는 이민정은 "어렸을 때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했다"며 "매일 집에서 엄마를 찾는 소리만 듣다보니 밖에서 좋은 목소리를 듣고 싶더라"며 MC 섭외를 단번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를 하니 현장에서 좋은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좋더라. 열심히 힐링을 누리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간 '미스트롯' '내일은 국민가수'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던 붐은 "아마 내가 예능인 중 가장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보통 오디션은 결승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는데 여기는 이미 결승전을 뛰어넘은 사람들만 모여서 그 이상의 퀄리티와 감동이 있더라. 역시 가장 재밌는 싸움은 1등들끼리의 싸움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과 MC들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1등들'만의 묘미는 '진정성'에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확실히 1등 출신이다 보니 상금이나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무대와 명예에 대한 욕심들이 많더라"며 "다들 준비하면서 과거 오디션 출연 당시 기억이 떠오르는지 스트레스를 엄청 받더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조차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음악을 듣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콘서트에 가서 한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라며 "요즘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1등들' 출연진들의 치열하고 진정성 있는 경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면 1등이 아니어도 오래 회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후 시즌2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PD는 "'1등들'은 시즌제 프로그램"이라고 못박으면서 "오디션 2등 출신 명단에도 이하이 존박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많더라. 이번 시즌이 잘 된다면 다음 시즌에 '2등들'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등들'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하며 이후 매주 일요일 9시 1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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