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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흑백요리사2', 유종의 미인 줄 알았는데…임성근이라는 '옥에 티'
임성근, 음주운전 고백…전과 5범 사실 드러나 
자진 고백 두고 설왕설래…최대 수혜자가 변수가 돼


넷플릭스 간판 예능이 된 '흑백요리사'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순조롭게 마무리 지으며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그러나 임성근이라는 찬물로 인해 여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간판 예능이 된 '흑백요리사'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순조롭게 마무리 지으며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그러나 임성근이라는 찬물로 인해 여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넷플릭스 간판 예능 '흑백요리사2'가 화려한 성적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시즌이 남긴 여운은 온전히 깔끔하지 못하다. 프로그램이 배출한 최대 화제 출연자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전과 논란이 뒤늦게 재점화되면서 옥에 티를 남겼다.

앞서 지난 13일 총 13개의 에피소드를 끝으로 종영한 '흑백요리사2'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속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요리 예능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시즌2는 재야 고수와 스타 셰프의 계급 대결이라는 명확한 콘셉트, 지난 시즌 피드백을 반영한 진화한 룰, 그리고 최강록 셰프의 우승까지 더해지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시즌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챙긴 넷플릭스는 곧바로 시즌3 제작 확정 소식까지 전하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그 결말 한켠에 '옥에 티'가 남았다. 바로 임성근 셰프다.

임성근은 '흑백요리사2'가 탄생시킨 가장 강력한 화제의 인물이었다. 독특한 캐릭터성과 요리 실력을 앞세워 TOP7까지 진출하며 시청자들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힘입어 임성근은 방송가 섭외 0순위로 떠올랐고, 실제로 프로그램 종영 이후 다수의 예능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비록 최종 문턱까지 가지 못하고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오히려 '흑백요리사2' 출연 수혜는 이제 시작이 되는 듯했다.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을 비롯한 전과가 드러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을 비롯한 전과가 드러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하지만 문제는 임성근의 '고백'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고 과거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내 잘못이며 실수다. 가슴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동아일보 보도를 통해 임성근의 추가 음주운전 전과가 드러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은 199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겼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임성근이 무면허 상태였으며 이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구금까지 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세 번'이라는 그의 고백은 사실과 달랐고, 사과문의 진정성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졌다. 프로그램 외적 리스크가 출연자의 입을 통해 촉발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더 컸다.

후폭풍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흑백요리사2' 종영 이후 임성근의 출연이 예고됐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은 줄줄이 출연을 취소하거나 촬영된 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는 등 긴급 수정에 나섰다.

시즌이 만들어낸 최대 수혜자가 순식간에 최대 부담 요인이 된 셈이다.

'흑백요리사2'는 성적, 화제성, 서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확보한 드문 성공 사례였다. 최강록의 우승으로 완성된 이야기, 빠르게 확정된 시즌3, 그리고 글로벌 흥행까지. 그러나 프로그램은 빛나는 성취를 거두고도 핵심 출연진의 뼈아픈 변수로 인해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남겼다.

한 출연자의 과거가 그것도 스스로의 고백에서 비롯된 논란이 프로그램 전체의 뒷맛을 흐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흑백요리사2'의 마지막 장면은 끝내 완벽할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을 행복한 부담 속에서 준비해야 할 제작진에게 '출연진 검증'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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