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든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30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첫만남부터 얽히고설킨 인연까지 담겨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대신들의 곳간을 털어가는 도적 길동을 둘러싼 풍문으로 시작한다. '길 위의 동무'라는 별명과 길동이 남긴 그림 이외에는 길동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총명함을 감춘 채 종사관 놀이에만 열중하는 이열이 길동 추적에 가세한다.
그러던 중 이열은 예상치 못한 물벼락을 맞아 누더기를 걸친 채 곤경에 처하고 그 순간 홍은조가 백마 탄 공주처럼 그의 앞에 등장한다. 강자 앞에서는 당당하게 맞서고 약자 앞에서는 따뜻하게 품는 홍은조의 성정이 두 사람을 운명처럼 엮어 놓는다.
강렬한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스며들지만 홍은조에게는 감춰야 할 비밀이 있다. 이열이 쫓고 있는 도적 길동이 바로 홍은조였기 때문. 낮에는 의녀로 약자들을 돌보고 밤에는 배곯는 이웃들을 위해 탐관오리들의 창고를 털어 티 나지 않을 만큼의 소소한 도적질을 이어오고 있었다.
자신의 이중생활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홍은조의 속마음은 모른 채 이열은 "은애하는 사내 있어?"라며 거침없는 직진 매력을 드러낸다. 들키면 안 되는 정체와 들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 중인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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