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홍수'와 '흑백요리사2'가 나란히 글로벌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24일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가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공개 3일 만에 27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 등 총 5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으며, 93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대홍수'는 2090만 시청 수로 영화(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한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을 넘어 시청 수 기준 전체 1위를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예능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는 15일부터 21일까지 5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1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화제성 역시 두드러진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 12월 3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다룬다.
영화와 예능이 동시에 글로벌 정상에 오르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대홍수'와 '흑백요리사2'는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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