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밤낮없이 지독하게 엮인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19일 홍은조(남지현 분)와 이열(문상민 분)의 범상치 않은 인연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은 감성적인 장면부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모습까지 모두 담겨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홍은조는 낮에는 혜민서의 의녀로 병약한 이들을 보살피고, 밤에는 도적 길동으로 변해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터는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이열은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한량 행세를 하는 캐릭터로 포청에서 종사관 놀이를 하는 것을 가장 즐긴다.
이열은 도적 길동이 곧 자신이 마음에 품은 여인 홍은조임을 모른 채 밤낮없이 그를 쫓는다. 신분도 살아온 삶도 천지 차이인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고 어떤 로맨스를 그려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틸 속 홍은조와 이열은 비가 내리는 날 처마 아래에서 급히 비를 피하고 있다. 곱게 비단옷을 차려입은 홍은조와 평민복 차림의 이열은 마치 신분이 뒤바뀐 듯한 이례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어느새 두 사람 사이에 자리 잡은 미묘한 기류 역시 흥미롭다.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던 첫 만남과 달리 홍은조와 이열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어떤 흐름으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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