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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前 매니저 "합의하러 갔더니 음주 상태…사과 없었다"
JTBC '사건반장', 전 매니저 A 씨의 입장 다뤄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 A 씨가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더팩트 DB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 A 씨가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결국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전 매니저로부터 추가 폭로가 나왔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 사건과 관련된 전 매니저 A 씨의 여러 주장이 다뤄졌다. 먼저 그는 퇴사 배경으로 박나래의 폭언과 업무 외적 지시를 꼽으며 "새 예능프로그램 촬영 당시 개인 물품을 찾지 못하자 스태프들 앞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A 씨에 따르면 지난 8일 박나래가 직접 합의하고 싶다고 집으로 오라고 요청해 현 매니저, 지인 등과 함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그는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약속했던 합의나 사과는 없었다. 오히려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화제의 인물도 언급했다. A 씨는 '주사이모'가 박나래에게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약했다며 "그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약품들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나래의 건강을 걱정해 대리 처방이 필요한 약을 전달하지 않은 적도 있는데 크게 화를 냈다. 또 박나래도 주사 이모가 진짜 의사가 아닐지 모른다고 의심하기도 했다"며 "그래서 매니저들은 '주사를 맞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전 남자친구 관련 의혹에 관해 "회사 경리 업무도 맡았는데 박나래가 일을 하지 않는 전 남자친구에게 월 400만 원을 입금해 왔다"며 "저는 300만 원을 받으며 월 400~450시간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 2명이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링거를 맞고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는 등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박나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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