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중견 연기자, 트로트 오디션 도전 주목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배우 이현경이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도전하며, '가수로서의 데뷔'라는 인생 2막을 예고하고 있다.
이현경은 93년 연극 무대를 거쳐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신데렐라', '허준',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10여년 전 결혼과 함께 가정과 육아 등 엄마로서 아내로서 역할에만 집중하느라 연기 활동을 줄였다. 간간이 얼굴을 내밀긴 했지만, 이번 오디션 도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
'미스트롯4' 최종 참가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현경은 "원래 노래를 좋아했던 만큼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지만, 그 결정은 단순한 마음속 다짐이 아니다. 기존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트롯 가수의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스트롯4'는 지난달 28일 공식 포스터 공개와 함께 오는18일 첫 방송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은 '5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역대급 규모와 화제성을 예고하고 있다.

오디션 현장에는 연예계 실력자, 트로트 팬, 일반 지원자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고, 방송 전부터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역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자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출신의 중견 연기자가 트로트 오디션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은 이목을 한층 집중시킨다.
이현경은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어린 나이의 아들이 현재 중학생이라는 정보가 알려지며,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해 왔던 과거 역시 회자된다.
이현경이 결심한 이번 도전은 단순한 방송 출연이 아니라, '배우'라는 과거의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해 보려는 용기 있는 선언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연기자·아내·엄마로 살아온 자신의 익숙한 영역을 떠나 음악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에 뛰어든 '전환'이라는 점이다. 50대 중반 여성 배우가 트로트 무대에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에, 성공 여부와 그 영향을 둘러싼 관심이 크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