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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모범택시3', 믿고 보는 IP의 귀환…흥행 공식 이어갈까
독보적 세계관으로 시즌1, 2 성공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모범택시'가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모범택시'가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믿고 보는 시리즈물 '모범택시'가 더욱 단단해진 이야기와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시즌1, 2 모두 호평 속에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시즌3 역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가 오늘(21일) 첫 방송한다. 작품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21년 첫 시즌으로 출발한 '모범택시'는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유니크한 설정 위에 사회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 구성, 속도감 있는 전개를 결합해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매 시즌 케이퍼믈 특유의 통쾌함과 권선징악의 정서를 과감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지지를 얻었다.

성적 또한 탄탄했다.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6.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즌2는 21.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즌2는 2023년 이후 방영된 모든 지상파 케이블 드라마 중 시청률 5위에 올랐고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는 공개 열흘 만에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배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제훈은 2023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김의성은 시즌1으로 S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표예진은 시즌2로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연기 시너지가 더욱 짙어지며 작품의 완성도 역시 함께 상승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SBS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SBS

시즌제 드라마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모범택시' 시리즈의 저력과 충성도 높은 팬층을 실감하게 한다. 강보승 감독 역시 "시즌3를 하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무지개 5인방이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모범택시' 시리즈의 가장 훌륭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도기(이제훈 분) 장대표(김의성 분)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이루는 무지개 5인방의 호흡은 시리즈의 정체성에 가깝다. 시즌이 이어질수록 각 캐릭터의 감정선과 배경 서사가 촘촘히 쌓이며 다섯 인물의 결속력과 관계성이 더욱 살아난다.

이제훈은 이번에도 강렬한 맨몸 액션부터 카체이싱, 다양한 부캐 플레이까지 넘나들며 김도기 특유의 정의로운 복수자 매력을 완성시킨다. 여기에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주고받는 탄탄한 팀워크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익숙한 부캐릭터도 등장한다. 이제훈은 시즌1 당시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참교육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황인성 쌤으로 변신한 바 있다. 이번 시즌3에서도 황인성이 재등장하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다시 나서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모범택시'가 높은 공감을 얻는 또 다른 이유는 서사적 기반의 현실성이다. 그동안 해외취업 청년 감금 폭행 살인사건, 성착취물 공유방 사건, 사이비종교, 대리수술, 클럽게이트 등 사회 전반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들을 모티브로 삼아 무거운 주제를 직시해 왔다.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이번 시즌 역시 그런 기조를 이어간다. 앞서 시즌2에서 베트남을 배경으로 해외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꾀어내 폭행과 감금을 일삼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을 일망타진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던바. 시즌3에서는 해외 인신매매와 연관된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정조준, 인터내셔널 공조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들 역시 시즌3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훈은 "이전 시즌보다 더 완벽해진 '무지개 운수'를 만나실 수 있을 거다. 팀워크는 물론이고 곳곳에 업그레이드된 요소들이 숨어있으니 찾아가면서 보시면 한층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의성은 "함께 연기하는 매 순간 '이래서 팀이구나' 싶었다. 마치 우리가 진짜 모범택시의 일원이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깊이 공감한 적도 있었다"며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 더욱 재밌어진 멤버들의 캐릭터 플레이, 초대형 빌런들의 등장까지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 드릴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표예진은 "다섯 멤버가 모두 함께하는 지하 정비실 회의 신을 촬영할 때 유독 멤버들 간의 끈끈한 케미를 많이 느낀다. 사전에 의논하거나 리허설을 해 보지 않아도 호흡이 너무 좋다"며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 때 너무 든든하고 즐겁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꾸준히 성장해 온 세계관과 멤버 간의 끈끈한 합, 그리고 더욱 과감해진 에피소드까지. '모범택시3'가 다시 한번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모범택시3'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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