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10분 방송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의 '킥'은 단연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절친 케미다. 실제 친한 사이인 세 사람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때부터 이어온 관계성으로 익숙하지만 신선한 케미를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대표와 감사, 본부장 등 세 사람이 각자 맡은 역할로 더해진 미묘한 신경전 역시 재미 포인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지난달 17일 첫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팡팡'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방영된 tvN 예능 '콩콩팥팥'의 두 번째 스핀오프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활약하는 가운데 현재 4회까지 방영됐다.
'콩콩팡팡'은 지난 1월 방송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서 미션을 성공한 KKPP 푸드 대표 이사 이광수와 감사 김우빈 그리고 본부장 도경수가 회사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 탐구를 목적으로 멕시코 해외 탐방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콩콩밥밥'에서 이광수와 도경수가 미션 성공으로 받은 소원권을 활용해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이다.
예능에서 이들의 조합은 '콩콩팥팥' 때부터 시작됐다. 친한 친구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콩콩팥팥'에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를 비롯해 김기방은 좌충우돌 농사 도전기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콩콩팥팥'의 첫 번째 스핀오프이자 구내식당 운영 도전기를 담은 '콩콩밥밥'에서 이광수와 도경수는 각각 대표와 본부장 및 셰프를 맡아 활약했다.

이번에 '콩콩팡팡'으로 다시 모인 세 사람은 이광수가 대표를, 김우빈이 감사를, 도경수가 본부장을 맡아 KKPP푸드의 발전을 위해 멕시코로 탐방길에 올랐다. 이들은 각자 독보적인 캐릭터와 티격태격하는 '찐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한다. 실제 친한 사이인 이들은 '콩콩팥팥'과 '콩콩밥밥'에서 보여준 케미가 담긴 관계성을 다시 보여주면서 친한 친구들이 여행을 떠난 듯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광수다. 이광수는 세 사람의 관계에서 주로 불평불만을 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배가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한다. 세 사람 중 가장 연장자인 그는 맏형이지만 그만큼의 대우는 받지 못한다. 여행지는 캐나다로, 먹을 음식은 치킨 케사디아로 주장하지만 결국 김우빈 도경수에 의해 세 사람은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고 치킨이 아닌 치즈 케사디아를 먹는다. 의견이 묵살되는 상황에서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울분을 토하는 이광수의 모습은 짠함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한다.
김우빈은 감사로서 여행 경비를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며 이광수를 제지하는 역할로 재미를 유발한다. 그는 이광수가 초콜릿 구매를 제안하자 돈을 아끼기 위해 못 들은 척하는가 하면 비싼 레슬링 마스크를 사고 싶어 하는 이광수를 막고 그가 값이 싼 마스크를 사게 유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예의를 차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흰 턱시도와 나비넥타이까지 완벽하게 갖춘 풀 세팅으로 등장해 과도한 열정을 내비치며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도경수는 세 사람 중 막내지만 형들을 잡는 실질적인 리더로 역할 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다. 이광수가 대표인 만큼 여행 경비를 많이 받게 된 가운데 그는 3명의 여비를 똑같이 맞출 것을 제안하고 이광수가 이에 반발하자 "(이광수를) 대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며 이광수를 휘어잡는다.

이어 레슬링 마스크를 고르느라 경기장 못 들어갈 위기에 처한 이광수를 향해서는 "못 들어갔으면 좋겠다. 저 사람이 후회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광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불쌍해 보인다는 이유로 때때로 김우빈과 함께 이광수의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이광수의 마음을 사로잡아 균형을 맞춘다.
이처럼 티격태격하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세 사람이 본사를 대할 때는 힘을 합해 대항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본사인 에그이즈커밍에서 지급되는 경비로 멕시코를 여행하기 때문에 철저한 증빙 관리를 필수로 하고 때로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본사와의 첫 정산 시간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와 본사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우빈이 수기로 작성한 레슬링 마스크의 현금 영수증이 처리 불가 위기에 놓이자 이광수는 재무 담당자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김우빈은 가격 흥정으로 아낀 비용을 어필하며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 결국 이광수와 김우빈은 삐져버렸고 이들과 본사의 대립 구도는 웃음을 선사했다.
'콩콩팥팥'에서부터 친근하고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던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콩콩팡팡'에서도 특유의 관계성을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 사람의 티키타카와 이광수에 대적하는 김우빈 도경수의 의기투합이 재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콩콩팡팡'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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