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덕분에 다음 마주할 용기 생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싱어게인4'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수 자두가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는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진행됐다. 50호로 출연한 자두는 27호와 '명태 김밥'이라는 팀을 구성해 윤도현의 '타잔'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2007년생인 27호의 나이를 듣고 놀란 자두는 "언어 차이만큼 무서운 게 세대 차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도 잠시 중저음의 27호와 고음이 특징인 자두의 듀엣은 눈길을 끌었다. 자두 또한 27호에 대해 "서로 닮은 에너지가 있다"며 "둘 다 본능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다. 첫 대결 결과 심사위원 4:4 동률이 나온 것. 윤종신은 "어떤 곡을 하든 자두만의 소화법이 있다"고 극찬했지만, 태연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바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정했고, 50호인 자두는 결국 탈락했다.
탈락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공개한 자두는 "이름을 얘기했는데 왜 속이 시원하냐"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노래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며 "'싱어게인' 덕분에 자두로서 다음을 마주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자두는 "자두였고, 자두이고, 자두이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윤종신 또한 "자두 씨는 활동 다시 시작하면 될 거 같다. 오디션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곧 저희와 같은 무대에 서면 될 것"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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