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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열풍③] 유튜브 인기·굿즈 품절…온라인서 관심 확장
유튜브 채널 첫 영상, 공개 하루 만에 50만 회 돌파
양말, 슬로건 타올 매진…2차 판매 조기 결정


'신인감독 김연경'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 첫 영상 '미방분 첫 패배 후 라커룸'은 지난달 30일 기준 조회수 119만 회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유튜브 영상 캡처
'신인감독 김연경'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 첫 영상 '미방분 첫 패배 후 라커룸'은 지난달 30일 기준 조회수 119만 회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유튜브 영상 캡처

'신인감독 김연경'이 일요일 예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감독이 돼 다시 코트 위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예능적 웃음과 스포츠의 감동이 어우러진 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두각을 나타낸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개설, 굿즈 판매 등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팩트>는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를 짚고 배구 팬들에게 직접 프로그램의 매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가 TV를 넘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은 유튜브 채널과 굿즈(특정 인물, 작품 등과 관련된 팬층을 대상으로 제작된 파생 상품) 판매로 더 커지는 가운데 영상은 공개되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록적인 조회수를 달성하고 일부 굿즈는 품절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티저를 비롯한 방송 클립들과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은 첫 방송 이후 유튜브, 소셜 미디어, 네이버 TV 등 각종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29일 MBC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에 공개된 '식빵좌의 감독 데뷔전'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140만 회를 기록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227만 회(이하 지난달 30일 기준)를 넘어섰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달 13일 '신인감독 김연경'의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 채널이 개설됐다. 본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장면과 비하인드 등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선보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원더독스 라커룸' 채널에서는 미방분, 선공개, 경기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구독자는 7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방분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개된 '원더독스 라커룸'의 첫 영상 '미방분 첫 패배 후 라커룸'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이 경기 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패배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전했는데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119만 회를 넘어서며 '원더독스 라커룸' 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차지한다.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에서 공개된 영상 '미방분 인터하이 답사 브이로그'는 지난달 30일 기준 조회수 60만 회를 돌파했다.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에서 공개된 영상 '미방분 인터하이 답사 브이로그'는 지난달 30일 기준 조회수 60만 회를 돌파했다.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또 다른 영상 '미방분 한일전 대비, 김연경 감독의 필승 훈련'은 조회수 83만 회로 채널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영상은 '필승 원더독스'가 일본 고교 최강팀 슈지츠 고등학교와 한일전을 치르기 전 김연경 감독의 지시를 받아 서브(공격하는 쪽이 상대편 코트에 공을 처넣는 일), 블로킹(상대편의 스파이크에 대해 네트 앞에서 점프해 두 손으로 공을 막아 상대편 코트로 공을 되돌려보내는 일) 등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전한다.

김연경 감독이 '필승 원더독스'와 슈지츠 고등학교의 대결 전, 경기 준비를 위해 일본 현지로 원정을 떠나 고등학교 최대 배구대회 인터하이를 직접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미방분 인터하이 답사 브이로그' 역시 조회수 60만 회를 달성하는 등 관심을 끈다. 이외에 채널에는 'IBK기업은행과 '필승 원더독스'의 경기 하이라이트', '5회 선공개 인쿠시는 개인 면담 중'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원더독스 라커룸' 채널 개설에 구독자들은 반가움을 표현한다. 영상 댓글에는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영상을 다 내놓아라" "PD님, 건강보다 영상이 우선이다" "훈련 영상을 제발 올려달라" "코치진 비하인드도 올려달라. 있는 것 없는 것 다 올려달라" "미방분까지 완벽하다" 등 '신인감독 김연경' 관련 콘텐츠를 원하는 구독자들의 요청이 줄을 잇는다.

구독자들은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응원부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방영 등 댓글을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 정도면 '필승 원더독스'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표승주가 베테랑 역할을 잘한다" "김연경은 마인드부터가 다르다" "10회로 연장해달라" "일주일에 2회 방영해달라" "9회로 끝나지 않고 계속 방영되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지난달 2일 시작된 '신인감독 김연경' 1차 굿즈 판매에서 양말과 슬로건 타올은 품절을 기록했다. /모잇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일 시작된 '신인감독 김연경' 1차 굿즈 판매에서 양말과 슬로건 타올은 품절을 기록했다. /모잇 홈페이지 캡처

유튜브뿐만 아니라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는 굿즈 판매 등을 통해서도 확산하고 있다. MBC 사내벤처 모다이브가 운영하는 AI(인공 지능) 팬덤 플랫폼 모잇은 지난달 2일부터 온라인에서 '신인감독 김연경' 공식 굿즈를 판매 중이다.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1차 판매 품목에서는 '필승 원더독스' 로고가 새겨진 김연경 선수 유니폼과 양말, 슬로건 타올이 판매됐다. 유니폼이 8만 9000원, 양말이 8000원, 슬로건 타올이 1만 2000원에 판매된 가운데 양말과 슬로건 타올은 열풍에 힘입어 일찌감치 매진됐다.

모다이브는 1차 판매를 향한 시청자들의 열기에 2차 판매를 조기에 결정했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는 기존 김연경 선수 유니폼과 양말, 슬로건 타올을 포함해 원더독스 키링, 김 감독 작전보드 디자인 클립보드, '필승 원더독스' 로고가 그려진 선수단 연습복과 코치진 카라티 등 확대된 품목으로 2차 판매가 진행 중이다. 슬로건 타올은 2차 판매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2차 판매는 오는 16일까지 이뤄진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뤄진 2차 굿즈 판매에서는 키링, 클립보드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모잇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6일부터 이뤄진 2차 굿즈 판매에서는 키링, 클립보드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모잇 홈페이지 캡처

모다이브의 이번 굿즈 판매는 '신인감독 김연경'이 김연경 선수가 은퇴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 예능으로 그 자체로 의미가 큰 만큼 팬덤과 프로그램을 직접 연결하는 시도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모다이브 임다솔 대표는 <더팩트>에 2차 판매를 조기에 진행한 점에 대해에 "통상적으로 방송 IP(지적재산권) 기반 굿즈는 프로그램 종료 후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신인감독 김연경' 역시 2차 판매를 방송 후반부쯤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1차 판매 반응과 방송 반응이 모두 긍정적이어서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구매자분들께서도 '방송이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굿즈를 함께 즐기고 싶다' 등의 의견을 많이 주셔서 일정 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계속>

['신인감독 김연경' 열풍①] 김연경에 웃음·감동까지…스파이크급 인기

['신인감독 김연경' 열풍②] 기업은행 팬도 응원…"패배에 눈물"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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