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싱어게인4'가 프로그램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잘 부른 노래에는 칭찬이 달리고 명곡에는 사연이 달린다"는 말이 있다. '싱어게인'은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며 '웰메이드 오디션'이라는 수식어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이다. 현재 3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첫 방송 이후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연이어 흥행한 '싱어게인'은 '무명가수전'이라는 콘셉트를 대중화시키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았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김기태 홍이삭 소수빈 이젤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가수들을 재발견하며 진짜 오디션의 의미를 되살렸다.
시즌4 역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싱어게인'이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른 이들의 진심이 담긴 노래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실력파 참가자들은 꾸밈없이 감정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에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펀덱스 조사에서 '싱어게인4'는 방송 첫 주 만에 TV 비드라마 부문 1위, TV·OTT 통합 비드라마 2위를 기록하며 레전드 오디션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2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탄탄한 화제성을 이어갔다.

무대 영상 조회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11년 데뷔곡 '이러쿵 저러쿵'을 흔들림 없는 댄스 라이브로 소화한 67호의 무대는 100만 뷰를 돌파했고 '판타스틱 듀오' 출신 25호, 타고난 감성으로 심사 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59호의 무대 역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18호가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와 기타를 칠 수 있는 손은 다치지 않았다"며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새롭게 선보인 '어게인 조'의 도전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선 시즌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출연자들이 재도전하며 만들어내는 감동 서사는 '싱어게인'만의 정체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윤종신 또한 "이번 조가 만들어진 이유"라며 감동의 의미를 짚었다.
이 같은 진심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방송 3주 만에 JTBC Voyage, JTBC Muisc 채널 통합 조회수가 2000만 뷰를 돌파했다. 음악성과 스토리 그리고 시청자의 공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싱어게인'이 네 번째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던 이유는 단순히 재도전의 무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무명가수들의 간절한 목소리 속에는 음악을 향한 진심이 공존한다. 과장된 편집이나 자극적인 연출 대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매 시즌마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자기만의 음악을 들려준다. 익숙한 노래를 다시 부르는 무대에서는 추억이 되살아나고 처음 듣는 목소리에서는 새로운 감동이 피어난다. 이처럼 발견과 재발견이 교차하는 구조는 시청자들에게 매번 신선한 울림을 안긴다.
여기에 심사 위원들의 진정성 있는 평가가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어게인 버튼을 단순히 누른다기보다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무대의 의미를 짚어주는 평가는 음악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공감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냉철한 심사보다 따뜻한 응원이 더 오래 남는 이유다.
무엇보다 '싱어게인'은 시즌이 거듭돼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 이름을 잃은 가수에게는 다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시청자들에게는 그 노래를 다시 들을 이유를 만들어왔다. 화려함보다 진심, 경쟁보다 회복에 방점을 찍은 '싱어게인'은 오디션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일깨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싱어게인4'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화제의 주인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 관객 모집도 진행한다. 녹화는 11월 18일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11월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1라운드 조별 생존전 결과 6 어게인 이상을 받아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35인과 심사 위원단의 회의를 거쳐 최종 추가 합격한 5인까지. 심사 위원이 조합한 팀 대전으로 진행되는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는 어떤 놀라운 무대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싱어게인4'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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