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태국·몽골·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필리핀 출전
28일 첫 공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상금이 다는 아니지만, 무려 10억 원이 걸린 경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자부심 가득한 8개국의 참가자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피지컬: 아시아'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넷플리스 새 예능 '피지컬: 아시아'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호기 PD를 비롯해 참가자 윤성빈 김민재 아모띠 장은실 최승연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현, 오카미 유신, 제임스 루사미카에, 로버트 휘태커,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 레젭 카라, 이겟스 엑서큐셔너도 비대면으로 참석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
'피지컬: 아시아'는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최후의 1인을 뽑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피지컬: 100'의 새로운 시즌이다. 이번에는 글로벌로 규모를 확대해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대결을 진행한다.
장호기 PD는 제작발표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처음 만난 게 2023년이더라. 당시 '피지컬'로 처음 인사를 드리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정말로 '피지컬: 아시아'로 찾아뵙게 돼 뿌듯하다"며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청자들이 도와줘 감사하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목숨 건 국기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피지컬: 아시아'에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아시아 8개국 48인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인 최초 종합격투기 UFC 선수 김동현을 비롯해 UFC 아시아 최다승의 주인공인 일본의 오카미 유신, 복싱계 전설인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인 호주의 로버트 휘태커 등이 합류하며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 중 해당 나라들을 선정한 이유가 있을까. 장 PD는 "스포츠에 대한 특색이 확실한 나라를 선정했다.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고 전통 스포츠를 하는 분들을 모셨다"고 선정 기준을 전했다.
이어 "한국을 비롯해 모든 분들을 다 어렵게 모셨지만, 그중에서도 필리핀의 파퀴아오 선수는 여러 번 연락을 했더니 집으로 초대해 줘서 직접 가서 집밥을 먹으면서 설득했다"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8개국 팀 중 '어벤져스' 한국팀은 김동현을 중심으로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크로스핏 아시아 1등 최승연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김동현은 "아모띠는 능력치가 완벽한 멤버다. 게임 캐릭터로 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같은 느낌"이라며 "'피지컬' 시리즈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참가자가 아모띠라면,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최승연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을 시원하게 부숴버리고 싶을 때는 윤성빈을 선택하게 된다. 장은실은 격투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힘과 체력이 좋은 여전사의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겠지만, 씨름계에서 어린 나이인 데도 상대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인 한국팀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 김동현은 "색깔이 다 다른 멤버들이 모였다는 것"이라며 "또한 우리 팀은 팀장이 6명이다. 난 그냥 나이가 가장 많은 형일 뿐이다. 모두가 팀장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팀장이 6명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참가국 주장들도 각자의 강점을 전했다.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는 "저희는 조합적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선수도 있고 강한 선수도 있기 때문에 기획할 때부터도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호주의 로버트 휘태커는 "우리 팀은 훌륭한 기량과 역량이 가진 분들이 모였다. 전체적으로 강한 파워가 강점이 될 것"이라고, 일본의 오카미 유신은 "유도, 종합 격투기, 야구, 수영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의 탑급 선수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다. 특히 이들 모두가 일본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전했다.
몽골의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은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했던 다양한 선수들이 몽골 전통인 유목 생활의 경험과 유목민의 인내를 끝까지 잘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점을 꼽았다. 인도네시아의 이겟스 엑서큐셔너는 "저희의 강점은 결속력"이라며 "뿐만 아니라 멘털적으로도 강하다. 누구 한 명이 지치거나 힘들 때면 서로 지지하고 밀어주는 힘이 강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제임스 루사미카에는 '귀여움'을 콘셉트로 행사 내내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태국팀의 특징은 항상 귀엽고 활발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때문에 촬영 내내 잘 먹고 잘 자고 활동적으로 지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지금까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가장 큰 스케일의 촬영이었다. 어느 정도냐면 카메라 같은 경우는 100~200대 정도 있었다"며 "이 카메라를 항상 의식하고 모든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임스 루사미카에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모두가 '피지컬: 아시아'의 스케일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게임의 종류부터 이를 진행하는 거대한 세트장까지 예상을 벗어나다 못해 예상을 할 수 없을 만큼 압도할 만한 규모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겟스 엑서큐셔너는 "무엇보다 경쟁의 열정과 풍부한 문화가치가 녹아있는 경기장이 놀라웠다. 한국 요소가 잘 담겨 있는 멋진 경기장을 많은 분들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스케일의 세트장을 제작한 데서 나아가 모든 출연자들을 항상 환대해 준 제작진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레젭 카라는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에 머무르는 매 순간 양질의 환경을 제공해 줬다. 한국의 선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나날이었다"며 "우리 모두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난 이번 계기로 한국이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 한 번 더 여행으로 놀러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피지컬: 아시아'의 우승 상금도 공개됐다. 무려 10억 원이라고. 장 PD는 "물론 큰 규모의 상금인 건 맞지만 참가자들은 상금 때문에 열심히 한 건 아니다. 모두가 국가의 명예와 피지컬의 자부심을 걸고 최선을 다했고 여기에 상금이 따라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PD는 '피지컬: 아시아'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시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꼽았다. 그는 "넷플릭스를 보는 분들은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피지컬: 아시아'는 넷플릭스와 피지컬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 같은 느낌이다. 8개국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정말 최선을 다해줬는데 그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집중해 달라.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캐릭터도 나올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4회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후 11월 4일 오후 5시 5-6회, 11월 11일 오후 5시 7-9회, 11월 18일 오후 5시 10-12회가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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