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재발 방지 약속"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최현욱이 프로야구 시구 중 발생한 논란에 대해 고개 숙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현욱은 최근 시구 행사 이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놀라셨을 시타자와 보호자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금일 구단을 통해 보호자와 연락이 닿아 최현욱의 사과 편지를 전달해 드렸으며 시타자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사 역시 현장 관리 및 사전 조율에 있어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최현욱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지만 공이 시타를 준비하던 아동의 머리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이를 지켜본 관중들은 프로야구 경기장에서의 시구 안전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다음날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공을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다.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못 했다"며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 직접 연락드려 사과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최현욱은 '반짝이는 워터멜론'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그놈은 흑염룡'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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