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사인은 심장마비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개그콘서트'가 코미디언 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를 공개한다.
KBS2는 10일 "오는 12일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새 코너 'BJ(비제이·인터넷 방송인) 레이블'을 처음 선보인다. 'BJ 레이블'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정세협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가 깊은 코너"라고 밝혔다.
'BJ 레이블'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들이 모든 상황을 방송하듯이 대처하는 새로운 코너다. 이정수 정세협 김여운 서유기 유연조 황혜선 등이 출연해 독특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첫 방송에는 병원에 입원한 친구 김여운을 위해 'BJ 레이블' 이정수 서유기 유연조가 출격한다. 이들은 김여운의 병원비와 수술비를 인터넷 방송 리액션으로 해결하려는 기발한 시도를 펼친다. 특히 정세협은 이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정세협은 지난해 4월 '개그콘서트'에 합류해 '마지막 출근', '이정수C 정세협C', '이토록 친절한 연애', '해바라기 포장마차', '지옥의 출근길'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방송된 코너 '세기의 대결'에서는 13년 만에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차우차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세협은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인은 2022년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5년간 백혈병으로 투병했으나 골수이식을 받은 뒤 완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안타까움을 남겼다.
정세협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개그콘서트'는 12일 밤 10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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