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부고니아', 11월 5일 개봉…'지구를 지켜라!'의 美 리메이크작
엠마 스톤의 파격 변신 담긴 보도스틸 공개

'부고니아'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CJ ENM
'부고니아'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가 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배급사 CJ ENM은 2일 "영화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을 통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만의 스타일로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엠마 스톤 분)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벌집을 든 채 무언가를 설명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테디(제시 플레먼스 분)의 모습은 벌이라는 존재를 신성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 그의 가치관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제목인 '부고니아'가 죽은 소의 사체에서 벌이 생겨난다고 여긴 고대의 잘못된 믿음 혹은 벌을 얻기 위한 의식을 가르키는 그리스어로부터 비롯된 만큼, 작품에서 벌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성공한 CEO의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출근하고 있는 모습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삭발을 한 채 손발이 묶여 있는 미셸의 모습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거대 바이오 기업의 CEO로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테디와 돈(에이든 델비스 분)에 의해 납치돼 본인이 외계인임을 인정하라는 황당한 협박을 받게 된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모습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의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자신은 외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셸과 그 어떤 말에도 회유당하지 않는 굳은 신념을 가진 테디의 기상천외한 공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고니아'는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과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 개발을 주도한 작품이다. 관람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기존 영화들을 뛰어넘는 강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이어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BFI 런던 영화제까지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부고니아'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팬앤스타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6개  보러가기 >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