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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풍성한 연휴 완성할 뷔페 출격(종합)
안은진·노상현·고규필·이주영 등 출연 
13개 에피소드 편성…오는 10월 3일 공개


배우 고규필과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왼쪽부터)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배우 고규필과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왼쪽부터)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9년 만에 만나 '황금연휴'인 추석에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판타지 로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여러 화두를 던질 '다 이루어질지니'가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김우빈 작품에 관해 "친숙한 요술램프라는 소재를 가지고 신선한 질문을 던진다"며 "인간의 욕망과 본성, 사랑과 우정의 의미, 선과 악은 무엇으로 구분하는지 등 다양한 화두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9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박헌우 기자
배우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9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박헌우 기자

김우빈이 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 역을 연기한다. 천여 년 동안 램프에 갇혀 있던 그는 두바이 사막에서 가영에 의해 깨어난다. 이후 이번에야말로 신의 창조물인 인간이 얼마나 실패작인지 인간이란 존재가 어디까지 타락하는지 제대로 증명해 보이려 한다.

앞서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사탄들의 학교에 등교했던 김우빈은 이번에 직접 사탄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 김우빈은 "지니는 다양한 면이 있다. 유쾌하면서도 잔인하고,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은 아니다. 때문에 어딘가 어색하고 리듬이 다르다. 남들은 불편하지만 정작 자신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지니의 새 주인 가영 역을 맡았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은 외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교육 덕으로 자신만의 룰과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수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에 관해 무섭고 범죄도 많이 저지른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러나 가영이는 룰과 루틴대로 살아가다 보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올바르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수지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캐릭터 특성 때문에 본의 아니게 김우빈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그는 "연기라는 게 감정을 좀 받아줘야 하지 않나. 그런데 가영이는 감정이 없다 보니 오빠 혼자 원맨쇼를 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9년 만에 재회해 보여줄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박헌우 기자
배우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9년 만에 재회해 보여줄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박헌우 기자

무엇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우빈과 수지가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재회하며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수지는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모르고 있다가 완전히 새로운 작품과 새로운 캐릭터로 만났다. 그래서인지 '함부로 애틋하게' 때 아련했던 감정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재밌게 호흡을 할 수 있어 너무 반가웠다"며 "이번에는 코미디 부분도 많다 보니 티키타카가 필요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호흡이 잘 맞는 걸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체감으로는 얼마 전에 만난 느낌이라 그렇게 시간이 오래된 지 몰랐다. 우리 두 사람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이번에는 친해질 필요도 없다 보니 현장에서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수지 씨가 주변 사람을 워낙 행복하게 해주는 분이라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안은진이 시골 반년 살기를 하러 서울 청담동에서 왔다며 어느 날 청풍 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 여인 미주 역을 연기한다. 안은진은 캐릭터와 관련해 제작발표회 내내 말을 아끼며 "오늘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밝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JTBC '나쁜 엄마' 이후 또 한 번 '이미주'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안은진은 "대본을 받았을 때 성까지 똑같아 나 역시 굉장히 신기했다"며 "두 캐릭터가 굉장히 다른데 하나의 중심축은 동일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두 인물 모두 가장 큰 중심축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고규필과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왼쪽부터)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헌우 기자
배우 고규필과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왼쪽부터)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헌우 기자

노상현은 수려한 외모의 수상한 재력가이자 사실은 검은 날개를 단 천사 류수현 역으로 분한다.

그는 '다 이루어질지니'의 액션 포인트를 전했다. 작품이 지니부터 천사, 신수 등을 내세우는 만큼 액션 스케일도 남다르다고. 노상현은 "천사와 사탄의 싸움을 보여줘야 하다 보니 굉장히 비현실적인 액션이었다. 나 또한 처음 시도하는 액션이라 신선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고규필은 지니의 신수이자 청풍 마을 만능 일꾼 세이드 역을, 이주영이 가영의 별나고 엉뚱한 단 하나뿐인 친구 민지 역을 연기한다.

'다 이루어질지'는 '황금연휴'인 추석 때 공개된다. 이에 수지는 "저희 작품이 단순히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가족들이랑 보기에도 정말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라며 "추석 때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또한 "뷔페처럼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희 작품처럼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는 마무리 인사를 덧붙였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추석을 앞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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