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공연의 낭만·묘미 완벽 선사…제대로 확인한 K팝의 위력

[더팩트|박지윤 기자] 올해의 K-POP을 책임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마카오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주)더스퀘어이엔엠이 주관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5 THE FACT MUSIC AWARDS, TMA)'가 20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Macao Outdoor Performance Venue, 澳門戶外表演區)에서 개최됐다.
이날 넥스지, 미야오,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아홉, 에스파, 엔믹스,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투어스, 하츠투하츠(팀명 가나다순)까지 한 해 동안 국내외 K-POP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톱클래스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발매된 음반 중 최초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대체 불가한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 TMA 인기상, 아너 오브 더 이어를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너무 큰 상이라 어떤 소감을 말씀드려야 할지 머릿속에 많은 단어들이 스쳐 지나가나.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계속해서 K-POP의 위상을 높이며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얼마 전 앨범 활동을 끝냈는데 다음 활동도 멋지게 준비하겠다.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스테이(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고 무대를 스포한 스트레이 키즈는 'Chk Chk Boom(칙칙붐)'을 시작으로 'TOPLINE(탑라인)'과 'Walkin On Water(워킹 온 워터)', 'CEREMONY(세레모니)'까지 선보이며 믿고 듣는 라이브 실력과 남다른 스케일의 오토바이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오직 에스파만이 가능한 '쇠맛'이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한 이들은 뮤즈 오브 더 이어와 심사위원 특별상, 올해의 아티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에스파는 "저희에게 우선순위 1순위인 마이(팬덤명)들이 저희의 뮤즈가 돼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뮤즈들에게 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미니 4집 'IVE SECRET(아이브 시크릿)'으로 컴백한 아이브는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고, 이날 사운드 오브 더 이어와 올해의 아티스트를 품에 안았다.
아이브는 "우선 저희를 있게 해주신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아이브가 되겠다"며 "다이브(팬덤명)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엔하이픈은 아이콘 오브 더 이어와 올해의 아티스트 그리고 현장 관객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투데이스 초이스를 받았다. 기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멤버들은 "정말 영광스러운 두 개의 상에 이어 뜻깊은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엔진(팬덤명)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각별한 팬사랑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월드 베스트 퍼포머와 올해의 아티스트에, 보이넥스트도어는 월드 베스트 웨이브와 올해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올 한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음을 입증했다.
데뷔한 해에만 수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넥스트 리더'의 주인공은 키키, 하츠투하츠, 올데이 프로젝트였다. 키키는 "데뷔하고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초대돼 넥스트 리더를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하츠투하츠는 "넥스트 리더라는 소중한 상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 하츄(팬덤명) 사랑해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확실한 팀 색깔을 구축한 미야오와 트렌디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차세대 K팝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넥스지가 글로벌 핫트렌드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팩트 뮤직 어워즈'와의 인연을 이어간 5세대 대표 보이그룹 투어스와 엔시티 위시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거머 쥐었다. 데뷔하자마자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홉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핫티스트를 거머쥐었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은 엔믹스는 "오는 10월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앤서(팬덤명)가 있기에 나올 수 있는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아티스트들의 믿고 보는 무대들과 함께 오직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스테이지도 펼쳐져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5세대 핫루키'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하츠투하츠는 각각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세븐틴의 'HOT(핫)',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을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시상식의 오프닝을 책임졌다. 또한 아홉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처음으로 단체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브 이서와 엔믹스 규진은 태연의 'To. X(투. 엑스)'를 함께 부르며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고,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와 리키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곡 '特别的人(특별한 사람)'을 가창하며 역대급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곡을 해외에서 처음 선보인 아티스트들도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를, 엔시티 위시는 미니 3집 타이틀곡 'COLOR(컬러)'를,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타이틀곡 'ICONIK(아이코닉)'과 수록곡 'Lovesick Game(러브식 게임)'의 첫 무대를 이날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얼굴을 넘어 상징 그 자체가 된 전현무와 서현은 이번에도 믿고 보는 진행을 보여줬다. 2018년을 시작으로 2019년,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 그리고 올해까지 일곱 번째 합을 맞춘 두 사람은 대체 불가한 케미와 재치 있는 티키타카로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유재필은 레드카펫 MC로 나서 시상식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세계적인 액션배우 겸 감독 견자단이 시상자로서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빛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화권에서 할리우드로 활동 영역을 넓혀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날 동서양 대중문화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역할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8년 첫 포문을 연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을 달궜고 올해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지고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국제 도시 마카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K-POP 팬들과 만났다.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는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현지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으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마카오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이곳에서 대한민국 주최 시상식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실내에서 진행됐던 이전 시상식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야외 공연에서의 낭만과 묘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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