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더스퀘어이엔엠이 주관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20일 오후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가운데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레코드 오프 더 이어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마카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별빛 가득한 마카오 밤하늘 아래, 축제의 장이 열렸다. K-POP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의 열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신예부터 글로벌 톱 아티스트까지 총출동한 이번 시상식은 K-POP의 진수를 오롯이 보여준 밤이었다.

20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Macao Outdoor Performance Venue, 澳門戶外表演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한 넥스지, 미야오,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아홉, 에스파, 엔믹스,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투어스, 하츠투하츠(이상 가나다순)가 참석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 호흡했다.

시상식의 포문은 미래의 K-POP을 이끌 '5세대 핫루키'들이 화려하게 열었다. 하츠투하츠는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세븐틴의 'HOT(핫)', 키키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아홉은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신예 그룹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올해 가장 핫한 신인에게 주어지는 '핫티스트' 부문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아홉이 공동 수상했으며, 현재는 물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넥스트 리더' 부문에는 하츠투하츠, 키키, 올데이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글로벌 핫트렌드'에는 넥스트지와 미야오가 호명됐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더스퀘어이엔엠이 주관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20일 오후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가운데 그룹 아이브(IVE)가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고 있다. /마카오=서예원 기자

특급 콜라보 무대도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K-POP 대표 걸그룹 막내로 꼽히는 아이브의 이서와 엔믹스의 규진은 소녀시대 태연의 'To. X(투 엑스)'를 듀엣으로 소화하며 섬세한 감정선과 감미로운 보컬을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와 리키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곡 '特别的人(특별한 사람)'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소화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4년 연속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아이브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데 이어 '사운드 오브 더 이어'까지 추가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아이브는 특유의 세련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2관왕에 오른 제로베이스원은 해외에서 신곡 'ICONIK(아이코닉)', 'Lovesick Game(러브식 게임)'의 첫 무대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믹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서 실력파다운 라이브 무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글로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엔시티 위시는 올해 처음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여한 투어스는 청량한 무대를 꾸미며,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소감 중 깜짝 컴백 소식도 전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더스퀘어이엔엠이 주관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20일 오후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가운데 그룹 에스파가 '뮤즈 오프 더 이어'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마카오=배정한 기자

엔하이픈은 이날 현장에서 관객들의 100% 투표로 결정되는 '투데이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 성훈은 "엔진(팬덤명) 여러분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 값지다"며 "벌써 5주년이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엔진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즈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 특별상',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3관왕을 거머쥔 에스파는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스파는 'Dirty Work(더티 워크)', 'Whiplash(위플래시)', 'Rich Man(리치 맨)'을 연달아 선보이며 이른바 '쇠맛' 3종 세트를 완성,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마지막 시상인 '아너 오브 더 이어'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돌아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외에도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 'TMA 인기상'까지 총 4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멤버 승민은 "얼마 전 앨범 활동을 끝냈는데, 다음 활동도 멋지게 준비하겠다"며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스테이(팬클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더스퀘어이엔엠이 주관하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20일 오후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가운데 소녀시대 서현(왼쪽)과 방송인 전현무가 진행을 하고 있다. /마카오=서예원 기자

한편,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안방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전현무와 서현은 이날도 안정적인 진행력과 케미를 자랑하며 시상식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또한 올해 처음 '더팩트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MC로 나선 유재필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로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도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끌어올렸다.

다음은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목록이다.

<TMA 부문>

▶아너 오브 더 이어 : 스트레이 키즈

▶뮤즈 오브 더 이어 : 에스파

▶사운드 오브 더 이어 : 아이브

▶레코드 오브 더 이어 : 스트레이 키즈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엔하이픈

▶월드 베스트 퍼포머 : 제로베이스원

▶월드 베스트 웨이브 : 보이넥스트도어

▶올해의 아티스트 :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엔시티 위시

▶글로벌 핫트렌드 : 넥스지, 미야오

▶넥스트 리더 : 하츠투하츠, 키키, 올데이프로젝트

▶핫티스트 : 클로즈 유어 아이즈, 아홉

▶TMA 인기상 : 스트레이 키즈

▶투데이스 초이스 : 엔하이픈

▶심사위원 특별상 : 에스파

<팬앤스타 부문>

▶팬앤스타 초이스상 '솔로' : 방탄소년단 진

▶팬앤스타 초이스상 '그룹' : PLAVE

▶베스트 뮤직 '봄' : 방탄소년단제이홉

▶베스트 뮤직 '여름' : 방탄소년단 진

▶베스트 뮤직 '겨울' : 방탄소년단 뷔

▶글로벌 핫스타 : PLAVE

▶엔젤앤스타 : 임영웅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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