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예계 발칵…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도 취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최근 양다리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일정을 조율 중이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스케줄이 취소됐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일정이 게스트 사정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이널피스'는 일본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살인범으로 의심 받는 천재 쇼기 기사 케이스케 역을 맡았다.
이에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파이널피스' 출연 배우로 초청받았다. 다양한 일정 또한 계획하며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었다. 다만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조율 중이었던 인터뷰 계획이 무산됐다"면서도 "애초에 확정된 건 없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의 취소는 최근 불거진 사카구치 켄타로의 사생활 논란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연예매체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헤어 및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스태프와 4년 이상 동거를 기반으로 한 교제 사실을 보도했다. 문제는 그가 일본 톱배우인 나가노 메이와도 3년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는 것.
이에 사카구치 켄타로의 양다리 의혹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나가노 메이 측이 "과거 사카구치 켄타로와 교제한 건 맞지만 양다리였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히며 보도 내용을 일부 인정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의 모델 출신 배우로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너와 100번째 사랑'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중쇄를 찍자!'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작품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남자 주인공으로 배우 박세영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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