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다시 코트 위에 오른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열혈농구단' 제작진은 27일 "서장훈이 감독이 돼 직접 연예인 농구단을 결성하고 필리핀을 대표하는 연예인 농구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연예인 멤버들을 이끌며 치밀한 전략과 실전 훈련을 주도하며 농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OA Arena)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약 1만 5000석 규모의 초대형 실내 경기장이다. 체육관을 넘어 K팝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공연과 국제 스포츠 이벤트, e스포츠 월드클래스 결승전 등 세계적인 행사들이 치러지고 있는 공간이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EXO(엑소) 등 최정상 K팝 스타들도 이곳에 올라 현지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팀도 몇 번밖에 서보지 못한 로망의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닌 상징성은 더욱 크다.
또한 필리핀은 농구가 생활이자 문화인 나라로, 필리핀 프로농구(PBA)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농구 리그로서 오랜 역사와 팬덤을 자랑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한다.
이 가운데 이번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이 같은 농구 강국과의 교류이자 K-농구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새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기획 중이다. 연예인과 스포츠, 한류와 현지 문화가 결합되는 복합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스케일과 기획력 면에서도 기존 농구 예능과 확연히 차별화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서장훈이라는 K-농구의 상징적인 인물이 연예인들과 함께 팀을 꾸려 농구 사랑이 뜨거운 필리핀에서 세계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점만으로도 상징성과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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