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로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배급사 CJ ENM은 26일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해고로 인해 시작되는 재취업 경쟁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소설 'THE AX(액스)'를 원작으로 하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스토리를 펼쳐내며 관객들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25년간 헌신한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한 만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제지 업계에 재취업을 준비한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상황에서 가장의 무게까지 짊어진 그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인 선택지에 놓이게 된 순간은 긴장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박 감독은 자신의 위트를 더해 아이러니한 웃음도 선사한다.
또한 만수의 실직에도 이성을 유지하며 가정의 중심이 되는 미리를 비롯해 만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잠재적 경쟁자 범모(이성민 분), 시조(차승원 분), 모든 걸 다 가진 듯 여유롭지만 복잡한 이면을 지닌 선출(박희순 분), 사랑했던 남편 범모의 과거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라(염혜란 분)까지 저마다 어쩔 수가 없는 이유로 얽히는 이들의 관계는 작품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 계획이다.
이렇게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향연을 예고하는 '어쩔수가없다'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에게 진한 잔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토론토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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