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일우가 현실의 벽과 정면으로 맞선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진은 24일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생계를 위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이지혁(정일우 분) 가족의 이야기가 담겼다.
작품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한순간에 전원 백수가 된 이지혁 일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당차게 사직서를 던지는 장남 지혁, 강제 해고에 허탈한 표정을 짓는 차남 이지완(손상연 분), 사실상 백수 취급을 받는 막내 이수빈(신수현 분), 그리고 정년퇴직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일터를 떠나게 된 가족들의 초라한 현실이 그려진다.
이후 지혁은 막노동 현장에 나서고 상철은 자기소개서를 고치며 취업에 다시 도전한다. 지완과 수빈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뛰어봤자 벼룩이야"라는 대사는 이들의 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씁쓸한 공감을 자아낸다.
김다정(김희정 분)과 조옥례(반효정 분)의 이야기도 시선을 끈다. 눈물 흘리며 거리를 걷는 다정과 '어르신 환영' 구인 전단지를 바라보는 옥례의 모습은 세대를 막론한 생존의 무게를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다리 위에 선 지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라고 털어놓으며 복잡한 감정을 억누른다. 앞으로 이들이 마주할 시련과 그 속에서 피어날 연대, 회복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화려한 날들'은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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