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옥택연과 서현의 엇갈린 운명이 마지막 관문에 다다랐다.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제작진은 15일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작품을 끝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장으로 떠난 이번(옥택연 분)과 남겨진 차선책(서현 분)의 운명이다. 차선책은 이번이 더 이상 누군가의 원망을 짊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사람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번은 살생을 명한 왕명을 거부하는 결단을 내렸고 그 여파로 하루아침에 왕의 총애를 받던 신하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이어 오랜 악연을 지닌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의 모략에 휘말려 죄를 씻는다는 명목 아래 목숨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전쟁터로 떠나게 됐다.
홀로 도성에 남겨진 차선책 역시 순탄치 않은 상황이 예상된다. 권력을 노리는 이규가 그간 차선책을 향한 관심을 드러낸 데다 이번을 끈질기게 괴롭혀온 흑사단의 수장이 이규였다는 사실도 드러났기 때문. 왕실을 뒤흔들 복병으로 부상한 이규가 어떤 방식으로 차선책을 위협할지 그리고 그녀가 이 불안한 그림자 속에서 이번이 돌아올 때까지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브 남주 정수겸(서범준 분)의 로맨스 향방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정수겸은 자신의 폭탄주를 대신 마셔준 조은애(권한솔 분)의 모습에 첫눈에 반했고, 박력 있는 벽치기에 마음을 빼앗기며 점점 그녀를 향한 감정을 키워왔다.
하지만 조은애가 차선책의 납치를 의뢰한 배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정수겸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이 진실을 벗인 이번에게 털어놓으며 사랑보다 우정을 선택했지만 오랜 시간 애정을 품어온 만큼 그 마음은 매우 복잡할 터다. 과연 정수겸이 조은애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16일 11회, 17일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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