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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원 내고 스크린만"…블랙핑크, YG 욕심에 이미지 먹칠
5일·6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완전체 콘서트
시야 완전히 가린 좌석에 불만 폭주


블랙핑크가 지난 5일과 6일 약 2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시야제한석보다 더 비싼 좌석에서 무대를 볼 수조차 없게 스크린(사진 속 흰색 표시)을 배치해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YG엔터
블랙핑크가 지난 5일과 6일 약 2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시야제한석보다 더 비싼 좌석에서 무대를 볼 수조차 없게 스크린(사진 속 흰색 표시)을 배치해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YG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개인 활동으로 잘나가던 걸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 콘서트 시작부터 팬들의 불만에 직면했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주관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무능 혹은 과욕에서 비롯한 불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5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매진을 기록했지만 황당한 좌석 배치에 일부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시야제한석도 아닌 일반 좌석인데 구조물에 가려 무대를 아예 볼 수조자 없었다는 게 이유다.

보통 콘서트는 매진이 됐을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시야제한석을 오픈하기도 한다. 무대를 제대로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부 시야가 트여 있어 라이브를 감상하고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불만이 나온 건 시야제한석(9만9000원)도 아닌 B석(13만2000원)에서 시야가 일부 제한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가려졌다는 점이다. 이유는 콘솔 뒤쪽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 때문. 스크린에 가려진 좌석들은 N구역에 몰려 있었다. 이 구역에 앉은 팬들은 "그냥 안 보인다. 스크린만 보고 왔다"고 불만의 후기를 쏟아냈다.

콘솔 뒤쪽은 시야가 아예 가려질 수 있어 대부분의 콘서트에선 자리를 그대로 비워둔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팔았다. 그것도 비싼 가격에.

수많은 공연을 개최한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해당 좌석들에서 시야가 완전히 제한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그렇다면 블랙핑크의 제한적인 완전체 활동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 YG엔터테인먼트가 욕심을 부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면 능력 부족이다.

블랙핑크는 완전체 콘서트를 하기 전 로제와 제니가 솔로 앨범으로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얻었던 상황이다. 이 덕분에 오랜만에 뭉친 완전체 활동에도 기대감이 더 커졌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무능력 혹은 과욕으로 인해 블랙핑크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블랙핑크는 고양 콘서트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16개 도시 스타디움에서 총 31회 공연을 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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