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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추영우 '국민 첫사랑' 만들기 위해 출격(종합)
조이현·추영우, '학교 2021' 이후 3년 만의 재회 작품
청춘 쌍방 첫사랑 구원 로맨스…23일 첫 방송


배우 추영우 조이현, 김용완 감독, 추자현 차강윤(왼쪽부터)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배우 추영우 조이현, 김용완 감독, 추자현 차강윤(왼쪽부터)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견우와 선녀'가 배우 추영우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 수 있을까. 동갑내기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의 청춘 쌍방 구원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달하기 위해 출격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 그리고 그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 분)의 로맨스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용완 감독은 작품에 관해 "대개 첫사랑이 생기면 예뻐 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하지 않나"라며 "반면 우리 작품 속 박성아는 배견우의 근처를 맴돌며 귀신을 퇴치하기 위해 고된 여정을 보여준다. 덕분에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들을 구하고 싶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이현이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당으로 이중생활 중인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박성아로 분한다.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는 배견우가 법당으로 거꾸로 걸어 들어선 순간부터 성아는 '견우 한정' 액운 퇴치 인간 부적이 돼 첫사랑 사수 작전에 돌입한다.

평소 샤머니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조이현은 "한창 호기심이 많을 시기에 이 대본을 받았다"며 "내가 또 운명론자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더 운명처럼 느껴졌다.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이기도 해서 배우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극 중 MZ무당 역을 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를 거듭했다. 조이현은 "실제로 굿을 하는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무당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 순서와 방법 그리고 말투 등을 배웠다. 3개월 정도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KBS2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견우와 선녀'로 재회해 이번에는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tvN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KBS2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견우와 선녀'로 재회해 이번에는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tvN

추영우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운명을 타고나 액운을 몰고 다니는 배견우 역을 맡았다. 웬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빡 않는 강철 정신으로 한때는 양궁 유망주로 주목받던 인물이다. 항상 불운과 싸워온 탓에 겉은 사포처럼 까칠하지만 속은 다정하고 따스한 그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를 만난 후 조금씩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배견우를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라고 표현한 추영우는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공감이 많이 갔다.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견우는 내 모습 일부분 중 하나다. 뒤로 갈수력 견우의 변화도 볼 수 있다"며 "풋풋함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견우와 선녀'가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추영우의 차기작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하반기 JTBC '옥씨부인전',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추영우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광장'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때문에 추영우의 차기작은 일찌감치 궁금증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견우와 선녀'이기에 추영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 감독은 추영우를 캐스팅한 이유로 '피지컬과 비주얼'을 꼽았다. 그는 "견우는 성아가 첫눈에 반하는 인물인 만큼 비주얼이 중요했다"며 "그런 점에서 추영우는 피지컬과 목소리가 모두 완벽했다.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추영우의 흥행을 언급한 김 감독은 "점점 치고 올라가는 추세인데 우리 작품에 와서 로또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추영우 조이현 추자현 차강윤(왼쪽부터)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tvN
배우 추영우 조이현 추자현 차강윤(왼쪽부터)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tvN

또한 추영우와 조이현이 지난 2022년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모인다.

이에 추영우는 "못 본 새 (조)이현이 더 예뻐졌다"며 "나이는 저만 먹은 거 같다. 이현이는 더 성숙해졌고 연기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전 촬영 당시를 떠올린 그는 "'학교 2021' 때는 둘의 티키타카가 많이 없었다. 현장도 정신이 없어서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밝혀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이현은 "영우를 다시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저희가 동갑이다. 20대 초반에 만났다가 후반에 다시 만나게 됐는데 영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 외에도 차강윤이 연애도 타인에게도 시큰둥하지만 절친 박성아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인물인 표지호 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극 중 표지호는 배견우가 못마땅하면서도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성아를 도와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끝으로 김용완 감독은 "원작과 달리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연기 맛집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도 있지만 짙은 휴머니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이현은 추영우가 '견우와 선녀'를 통해 '국민 첫사랑'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극 중 성아가 느낀 그대로 시청자들도 추영우 배우에게서 국민 첫사랑의 느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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