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북미를 사로잡은 '킹 오브 킹스'가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11일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을 통해 찰스 디킨스가 들려주는 진짜 왕의 위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에서 단독 제작된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K애니메이션이다. 배우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으로 탄탄한 더빙 캐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해 질 녘 황금빛 평원과 함께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를 바라보는 순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빛 속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예수의 모습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지금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와도 직접 마주하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는 문구는 영화 속 이들의 이야기가 희망과 삶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기적 같은 여행임을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아서 왕을 외치며 극장에서 사고를 치는 월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아버지 찰스 디킨스가 아서 왕을 동경하는 월터에게 진정한 왕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2000년 전 예수가 살아가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물 위를 걷는 순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여 명의 군중을 먹이는 사건 등 놀라운 기적의 순간들을 함께하며 찰스와 월터는 예수의 인생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월터의 "고마워요, 아빠"라는 대사는 예수와 함께한 기적 같은 여행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 영화 역대 1위 기록' '10년의 제작 기간' '30년의 노하우' 'K-애니메이션의 뛰어난 성취'와 같은 문구가 등장하며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국을 사로잡은 글로벌 흥행작 킹 오브 킹스'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지난달 22일 북미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흥행 누적 수익 6003만 달러(한화 약 825억 원)를 기록했고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의 북미 최종 수익을 돌파하며 국내 단독 제작 영화 중 북미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50개국에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킹 오브 킹스'는 오는 7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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