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이 끝이 정해진 인연 속에서 영화 찍기에 뛰어들며 애틋함을 전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11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난관 속에서도 영화를 찍기 위해 노력하는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불안함이 실린 이다음의 질문에 이제하가 "완성해야죠. 완성할 거예요"라고 답을 들려주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이 영화를 찍기로 한 순간부터 마주해야 할 수많은 역경이 암시된다.
이어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감독님, 아파도요. 영화도 보고 오디션도 보고 사랑도 해요. 그러니까 영화도 찍을 수 있어요"라고 간절하게 호소한다. 두 사람이 찍게 될 영화는 시한부 역할을 진짜 삶의 끝이 정해진 배우에게 맡긴다는 위험한 폭탄을 안고 가는 상황이다.
특히 함께 하기로 한 그들을 누구도 응원해 주지 않아 더 외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영화 제작자 부승원(서현우 분)은 이다음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그런 그에게 이제하는 이다음을 향한 강한 확신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이다음은 영화 찍기를 반대하는 아버지 이정효(권해효 분) 앞에서 한마디도 지지 않고 맞선다. 병실에 누워 1년을 살기보다 절반만 채워 살겠다는 이다음의 선언에 이정표는 말문을 잃는다. 완강한 딸 대신 이제하를 찾은 이정효는 "시한부 환자에게 시한부 연기를 시키는 게 재밌습니까"라고 정곡을 찌른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제하와 이다음은 카메라 안팎에서 서서히 깊어지는 감정과 변화를 마주한다. 끝이 정해진 순간 앞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던지고 영화에 뛰어든 두 남녀의 모습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다음 씨, 살 수는 없나요?"라고 말하는 이제하의 모습이 가슴에 저릿함을 더한다.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끝까지 완성하려고 하는 이제하와 이다음이 무사히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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