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수현 소속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故 김새론의 유족을 추가 고소 및 고발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김수현은 금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밥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 유족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세연은 지난 7일 2차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음성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에는 김새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 측은 해당 음성이 올해 1월 10일 녹음된 파일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이하 녹취파일 전달자)은 당사에도 김새론이 김수현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다.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여기에 더해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허위사실",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추가로 고소했음을 알렸다.
다음은 김수현 측의 가세연 추가 고소·고발 관련 입장문이다.
1.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하였습니다.
2. 주지하다시피 김세의는 2025. 5. 7. 14:00경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3. 김세의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범행이 있기 딱 5일 전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뉴욕 JFK 공항을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이 사건은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 주경찰이 아닌 미 연방 수사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는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목 부위에만 9차례 찔렸다", "한국인 킬러는 1992년생 이한구, 전라남도 광양시가 주소지인 사람이고, 또 한 명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다", "킬러는 FBI에 체포되었고, FBI가 확인한 결과 범행 직전 킬러의 핸드폰에서 이진호 관련자와 통화기록이 있음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건 명백한 살인교사 사건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하였는데, 이는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4. 심지어 김세의는 고소 및 고발대리인에 관하여도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소속 변호사들이 녹취파일 제보자가 세를 놓고 있는 집에 찾아와 제보자가 어디 있냐고 말하기도 하였다", "녹취파일 제보자의 집에 살고 있던 세입자 부부는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변호사 2명과 함께 있는 건장한 체격의 조선족 남성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대표변호사 역시 제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해 이 역시도 FBI가 녹취를 확보한 상태이다"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5. 위와 같은 김세의의 발언은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김세의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배우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하였는바, 이는 김세의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리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 27일 1차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의 연인 시절 촬영한 자료를 공개하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법적 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 또한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110억 원 상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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