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포스터 공개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에 휩싸였단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오는 6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강수연) 제작진은 16일 "오는 6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속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현은 여대생 K가 빙의된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 역을, 옥택연은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이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티저 포스터는 황혼이 무르익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묘한 눈 맞춤을 이어가는 차선책과 이번의 모습을 담았다.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붙어선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기분 좋은 떨림이 가득하다. 정해진 결말을 벗어나 새로운 마음을 싹틔워 갈 두 사람의 연애담에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시공간은 물론 차원과 운명을 거슬러 서로에게 스며드는 차선책과 이번의 로맨스를 통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현생 탈출 판타지를 실현해 드리고자 한다"며 "단역의 일탈로 인해 벌어지는 거대한 나비효과를 유쾌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지난해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촬영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대한민국 사적 제260호인 안동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중 소품 설치를 위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 이에 KBS는 해당 촬영분을 전량 폐기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6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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