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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가세연 주장 '미성년 사진', 조작 또는 훼손 '반박 근거' 있다
소속사, "가세연이 폭로한 사진과 영상들은 모두 성인때 사진"
가세연 폭로 2016년 카톡사진, 메지지 작성자 '동일인 아니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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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 미성년 교제였다며 근거로 공개한 사진과 영상들은 찍힌 시점이 교묘하게 조작 또는 훼손된 허구다. 모두 성인이 된 이후 사진이다. 그 진위를 가리기 위해 팩트를 기반으로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김수현 소속사 측 관계자)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故 김새론 유족 측이 제공한 사진들을 김수현과 '미성년 교제'의 근거로 폭로했다. 지난달 10일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6년 동안 교제했다"고 처음 주장한 이후 수차례 반복했다.

가세연은 지난달 27일 김새론 유족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당일과 이후에도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생활 영상을 추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맞서 김수현은 나흘 뒤인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의 여왕'이 방영 되기 5년 전에 1년간 교제를 했다"고 밝히고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법률대리인은 김새론 유가족과 가세연에 대해 120억원 소송을 진행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법률대리인은 김새론 유가족과 가세연에 대해 120억원 소송에 돌입했다.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사진이나 영상이 찍힌 시점이 왜곡됐다는 점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다. /서예원 기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법률대리인은 김새론 유가족과 가세연에 대해 120억원 소송에 돌입했다.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사진이나 영상이 찍힌 시점이 왜곡됐다는 점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다. /서예원 기자

가세연이 한달 이상 공격한 일방적 폭로에 소속사가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사진이나 영상이 찍힌 시점이 왜곡됐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다.

영상과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 생생한 팩트다. 설령 찍힌 시점이 달라도 호기심을 충족한 대중은 피해자 입장에서 굳이 뒤집어 진실을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다. 뒤늦게 진위여부가 확인돼 억울함이 벗겨져도 이미 막대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후다.

이번 법적 대응은 근거없이 '100억대 소송'에 나서지는 않았으리란 전제가 깔려 있다. 얻는 것보다 잃을게 더 많을 세계적인 한류 스타배우로서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면 되레 무모한 일이 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세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 억울한 누명을 벗는다.

와전된 다른 주장들까지 중구난방으로 혼재하면서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더팩트>가 9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와 법률대리인이 반박한 사진 영상 자료를 토대로, 김수현에게 치명적 쟁점이 된 '미성년 교제' 진실 공방 실체를 다시 들여다봤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의 여왕'이 방영 되기 5년 전에 1년간 교제를 했다"고 밝히고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기자회견장인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내부 취재진 모습. /서예원 기자

<다음은 가세연이 주장한 사진과 영상들에 대한 소속사 및 법률대리인 측 반박 및 부연설명>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비발디 스키장 사진

▲가세연="네티즌 여러분의 제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입은 스키복이 일본 데상트 제품으로, 2015년~2016년 사이 촬영됐다"

▲소속사="이날은 골드메달리스 임직원들과 단체로 스키장에 건 것으로, (같은날 같은 시점에 찍은)단체사진도 존재한다"

(부연설명, 실제로 이 사진은 2020년 1월22일 소속사 일원들과 야간 스키를 하던 03시 15분에 찍혔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볼 뽀뽀 사진

▲가세연="김새론 16살 중3 시절이다. 중3에게 뽀뽀하는 개저씨다"

▲소속사=이 사진은 2019년 이후에 찍은 사진으로 당시 두 사람은 성인이었다"

(부연설명, 김새론은 19학번이고 대학생 때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T아파트 내부 사진

▲가세연="김수현의 뻔뻔한 태도 때문에 공개할 수 밖에 없다. 미성년자 연애를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진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

▲소속사="김새론은 2020년 1월, 서울 행당동 T아파트로 이사했다. 이 두장의 사진은 2020년 당시 찍은 사진으로 미성년자와 연애와 아무 관계가 없다"

(부연설명, 가세연 측은 마치 미성년시절인 것처럼 언급하고, 굴복하지 않으면 다른 사진도 공개할 것처럼 '협박성' 언급을 서슴치 않았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성수동 아파트

▲가세연="미성년자와 11시20분에 소주 먹고 뭐했을까요? 사람새끼 아닙니다, 술멕이고? 그것만 있었을까요?"

▲소속사="2018년 6월에 촬영된 것 맞다. 장소는 김수현 가족이 함께 사는 성수동 아파트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관계가 아니었다"

(부연설명, 이날 찍힌 영상은 노래하는 장면도 있다.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이날은 아예 술병을 따지도 않았다. 바로 옆방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있었고, 매우 건전한 분위기였다. 오직 흠집을 내는 것이 목적인 가세연은 전혀 엉뚱한 쪽으로 소설을 썼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파리 엽서와 영상

▲가세연="김새론이 미성년자 때 고3 나이때 받은 편지다. 박원순과 다를게 뭐냐"

▲소속사="김수현은 2019년 11월 파리로 여행가서 엽서와 영상을 보냈다. 2019년은 19학번인 김새론이 20살 때다"

(부연설명, 2019년 11월 1일 김수현이 짧은 즉석 영상을 함께 보내면서, 파리에서 보낸다는 의미로 '엽서에 유튜버 김파리'라고 썼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숲 산책 후 휴식

▲가세연="이거 당신(김수현) 침대 아니냐? 당신이 베는 배개 아니냐? 누가 찍었을까?"

▲소속사="해당 사진 날짜는 2019년 12월14일 서울숲 산책 이후 사진이다. 2019년은 김새론이 중앙대학교 1학년 재학중일 당시 20살이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마스 데이트

▲가세연="이게 미자의 얼굴이지, 성인의 얼굴입니까! 김새론 얼굴을 봐라, 애기다 애개 미성년자랑 뽀뽀한 거 자체가 성범죄다"

▲소속사="이 사진은 2019년 12월24일 크리스마트 데이트 사진이다. 이 역시 시기적으로 두 사람은 모두 성인 남녀였다"

(부연설명, 가세연은 김새론의 앳된 얼굴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해 미성년자로 단정했다. 촬영 시간은 2019년 12월24일 밤 11시41분 16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2016년 출처불명 카톡 캡처

▲가세연="안고 자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다. 이게 사귀는 관계가 아니라면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7세였다"

▲소속사="김수현은 2016년에 해당 카톡을 보낸 적이 없다. 따라서 저 카톡 발신인은 제3자이거나 조작이다. 즉각 원본 데이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길 바란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와 법률대리인 측은 진술분석센터 T업체에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결과'를 의뢰해 고소장에 첨부했다.

소속사 측은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2025년 카톡 메시지 작성자의 동일인 여부 분석자료로, 연도별 문장, 단어, 평균 문장길이, 띄어쓰기 오류, 철자 오타 등 다양한 분석도구를 사용한 결과 '동일인이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 법률대리인은 "시기가 입맛대로 가공되고 왜곡되면서 김수현 배우가 부도덕한 거짓말쟁이가 됐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만들었다"면서 "어떻게든 미성년 프레임(그루밍)에 맞춰 공격하는데 전력하려다보니 억지가 개입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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