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 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카톡 내용 공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카톡을 공개하면서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 8층 비너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2016년은 2000년생인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다.
유족 측은 이날 공개하는 카톡 내용은 원문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을 향해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쪽"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또 다른 날 이뤄진 대화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을 향해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라고 물었고 김수현은 "너 귀여워. 그런 질문하니까"라고 답장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을 향해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고 표현하자 김새론이 "웅 그건 허락해 줄게"라고 말한 카톡도 공개됐다.
아울러 김수현이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 "1년도 너무해" 등의 메시지를 김새론에게 보냈고 이에 김새론이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그런 것 없어"라고 이야기한 내용도 있었다.
관련해 부 변호사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의 관계 요구를 하는 카카오톡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연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오히려 김수현 씨에게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7세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과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교제했다는 내용 등을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여러 차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하다가 두 사람이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지난 14일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년여간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꾸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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