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지만, 다소 아쉬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감독 봉준호)은 전날 4만 4652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4만 1018명이다.
지난달 28일 스크린에 걸린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던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자치했고, 개봉 10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200만 고지를 밟는 쾌거를 거뒀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드워드 애시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며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전날 개봉한 '침범'(감독 김여정·이정찬)은 1만 5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작품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위플래쉬'(감독 데이미언 셔젤)는 1만 211명으로 3위를, '노보케인'(감독 댄 버크·로버트 올슨)은 7200명으로 4위를, '콘클라베'(감독 에드워드 버거)는 630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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