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노정의와 이채민이 첫 만남부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 연출 김지훈) 제작진은 6일 노정의와 이채민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가 남자 친구를 찾는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지훈 감독과 성소은, 이슬 작가를 비롯해 '바니와 오빠들'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신학기의 캠퍼스처럼 힘찬 자기소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완성한 배우들은 리딩이 시작되자 서서히 캐릭터에 젖어 들었다.
노정의는 예인대학교의 조소과 '과탑' 반희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에너지로 대본 리딩을 이끌었다. 그는 대사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이채민은 예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과 대표 황재열로 분했다. 그는 까칠한 말투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캐릭터의 외유내강을 표현했다. 늠름한 목소리로 과의 구호를 외치며 선후배는 물론 동기들의 지지를 받는 과 대표의 위엄까지 발휘했다.
조준영은 재벌가 손자이자 외모 성격 능력을 고루 갖춘 100점짜리 남자 친구 후보 차지원 역을 연기했다. 그는 노정의와 티격태격 장난을 치다가도 금세 다정한 눈길을 보내는 등 차지원 캐릭터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반희진 황재열 차지원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만들어가는 세 배우의 달달한 팀워크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이채민의 리드에 맞춰 함께 과 구호를 외치고 조준영의 미인계에 앓는 소리를 내는 등 배우들은 쉴 새 없이 흥을 돋웠다.
'바니와 오빠들'은 오는 4월 M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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