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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하게 타파"…주지훈의 통쾌한 메디컬 활극 '중증외상센터'(종합)
사람 살리는 중증외상팀 심폐 소생 이야기
총 8부작…오는 24일 전편 공개


배우 추영우와 하영, 주지훈(왼쪽부터)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추영우와 하영, 주지훈(왼쪽부터)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리는 중증외상팀의 거침없는 질주와 통쾌한 활약이 시작된다. 2025년을 여는 첫 넷플릭스 시리즈이자 설 연휴 웃음을 책임질 배우 주지훈 주연의 '중증외상센터'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도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활극이다. 기발한 전개로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도윤 감독은 "영화 '좋은 친구들' 이후 10년간 작품 고민이 많았다. 취향을 넓히는 공부를 하던 중 주지훈 씨가 연락을 줘서 작품을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 백강혁 캐릭터가 주지훈 씨가 가진 결과 비슷했고 그와 다시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좋은 친구들'에 출연했던 주지훈은 이번 작품으로 이도윤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그는 "'중증외상센터'는 유쾌 상쾌 통괘한 메디컬 활극이다. 부조리함과 난관을 속 시원하게 타파해 나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추영우와 하영, 주지훈, 윤경호, 정재광(왼쪽부터)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추영우와 하영, 주지훈, 윤경호, 정재광(왼쪽부터)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주지훈은 불의에 굴하지 않고 중증외상팀을 구원할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사람 살리는 의술에 집착하는 굉장히 '오타쿠(한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다. 의사로서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효율과 빠른 속도를 추구해 남들이 보기엔 까칠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주지훈은 인기를 끈 원작 웹툰의 재미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진중함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그는 "플롯 자체가 히어로물이다. 원작을 본 시청자들이 원하는 극적 쾌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 지점을 생명의 귀중함과 조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딜레마를 어떻게 해소할지 많이 고려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추영우는 백강혁의 선택을 받아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양재원을 맡았다. 촉망받는 항문외과 펠로우로 엘리트 꽃길만 걷던 양재원은 백강혁의 첫 번째 제자로서 중증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성장한다.

추영우는 극 중 양재원이 성장했던 것처럼 이번 작품을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저와 양재원 사이 공통점이 많았다"며 "감독님이 현장에서 섬세하게 지도해주시고 연기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셨다. 덕분에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춘 선배 주지훈과의 '케미'는 어땠을까. 추영우는 "주지훈 선배는 나의 롤모델이다. 선배님의 연기를 집중해서 봤고 때로는 도움의 눈빛을 보냈는데 그때마다 편하게 손을 내밀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배우 추영우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추영우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하영은 중증외상팀을 5년째 지키고 있는 책임감 강한 베테랑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윤경호는 출중한 스펙과 아부로 병원 내 입지를 다지며 백강혁과 대립하는 의사 한유림을, 정재광은 중증외상팀을 묵묵히 지원하는 숨은 실력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을 연기한다.

하영은 "중증외상팀을 어떻게든 잘 이끌어나가야겠다는 소신을 가진 인물이다. 연기할 때 실제 간호사분들이 느끼는 피로감을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승진 출세 야망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원작 웹툰의 재미와 생명의 진지함 사이 간극을 잘 표현해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정재광은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만의 원칙을 갖고 있으면서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있는 캐릭터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들 다섯 명이 모인 중증외상팀은 점심시간에 다 함께 식사하면서 팀워크를 다졌다. 주지훈은 "세트장이 시골에 있어 음식 먹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메뉴를 정해서 물어보고 먹는다고 하면 제가 직접 사 왔다. 짧은 시간이라도 밥을 같이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후배들은 현장에서 선배 주지훈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단다. 하영은 "주지훈 선배가 부대찌개를 비롯해서 해장국집 갔을 때 볶음밥을 기가 막히게 볶아줬다. 음식으로 하나가 됐다"고 촬영장 일화를 전했다.

배우 주지훈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주지훈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중증외상센터' 팀은 제작발표회 내내 통쾌한 재미를 강조했다. 이도윤 감독은 "메디컬 드라마라는 용어를 쓰지만 보통의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일종의 영웅서사시에 가깝다"며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져 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는 생명들을 기꺼이 살려내는 이야기다. 이 당연한 일들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기대해 달라"고 작품의 차별성을 전했다.

이어 작품의 블록버스터급 로케이션도 언급하며 작품의 매력을 자신했다. 이도윤 감독은 "세 가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대교 신, 대규모 화재 신, 모로코에서 촬영한 신이다. 태어나 처음 보는 장비들과 대규모 인력을 동원했다. 고생 많이 해 찍은 만큼 감독으로서 뿌듯하다"고 했다.

끝으로 주지훈은 "유쾌 상쾌 통쾌하게 보면서 기쁨의 쾌속 질주를 할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추영우는 "지루할 틈 없는 사이다 같은 작품"이라고, 하영은 "틀자마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설 명절에 가족들과 보기 좋다"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전편 공개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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