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석 役 맡아 박지현과 호흡
19금 코드 접목시킨 코미디 연기 완벽 소화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최시원은 지난 8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에서 6년 동안 음란물 단속 업무를 하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공무원 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정석은 음란물을 단속하다 남다른 근무 환경에 권태기까지 오면서 남자로서의 자존감이 바닥을 찍게 된 왕년의 에이스다. 마음에 품고 있던 사직서를 던지려던 그는 신입 단비(박지현 분)와 함께 3개월만 버티면 원하는 팀으로 이동하게 해준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단비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게 된다.
이를 연기한 최시원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게 된 단비를 만나 일상의 무료함을 극복하고, 그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과정을 익살스러우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표현력으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그동안 '그녀는 예뻤다'와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등을 통해 '코믹 장인'이 된 최시원은 이번에 발칙함과 재치를 넘나드는 19금 코드까지 접목시키며 한층 더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센스 있는 애드리브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인물 간의 관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면서 작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최시원은 하정우의 연출작 '로비'와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넷플릭스 '사냥개들2'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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