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테스형' 나훈아, 58년 가요계 황제로 군림한 뒤 영구히 떠난다(영상)

  • 연예 | 2025-01-10 08:59

오늘부터 3일간 '은퇴 콘서트' 후 12일 공식 라스트 무대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


'가황'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를 군림해온 나훈아는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 서울 첫 번째날 콘서트를 갖는다. /예아라예소리
'가황'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를 군림해온 나훈아는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 서울 첫 번째날 콘서트를 갖는다. /예아라예소리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황'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를 군림해온 가수 나훈아가 오늘(10일)부터 3일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한다.

나훈아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 서울 첫 번째날 콘서트를 갖는다.

나훈아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은퇴 공연을 미리 알리고, 4월 27~28일 인천 송도컨베시아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라스트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서울 공연은 12일 일요일까지 총 5회를 펼치게 되고 마지막 무대는 은퇴식을 겸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무대를 통해 어떤 말을 남길지도 큰 관심거리다. 나훈아는 콘서트 때마다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성역 없는 쓴소리를 냈다.

지난해 12·3 계엄사태 직후 열린 대구 공연에서는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며 직격했고, 작년 4월 인천 공연 등에서는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말들을 쏟아낸 바 있다.

나훈아는 활동 중단 이후 아내 정수경의 이혼 요구로 장기간 소송 끝에 이혼을 마무리했고, 11년 만인 지난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더팩트 DB
나훈아는 활동 중단 이후 아내 정수경의 이혼 요구로 장기간 소송 끝에 이혼을 마무리했고, 11년 만인 지난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더팩트 DB

다만 이번에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란 점에서 가수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삶을 관조하는 말을 언급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해 '내 사랑' '약속했던 길'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 가수로 군림해왔다. 올해가 가수 데뷔 58주년이다.

나훈아는 2006년말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언론에 언급되고 네티즌들 사이에 확산되자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 사이 아내 정수경의 이혼 요구로 장기간 소송 끝에 이혼을 마무리했고, 11년 만인 지난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긴 공백 끝에 컴백한 나훈아는 첫번째 콘서트에서 "잃어버린 꿈과 영혼을 찾아 때묻지 않은 세계 오지를 헤맸다"고 말해 그의 고집스럽고 집념어린 음악 열정에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그는 거의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교감했다.

ee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