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호기심을 가진 미카엘라 수녀 役…송혜교와 호흡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에서 고통받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영화 '거미집'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가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극 중 미카엘라는 정신의학과 전공의이자 바오로(이진욱 분) 신부의 제자로, 부마 증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관해 스스로 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막무가내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유니아(송혜교 분) 수녀에게 처음에는 반발심을 느끼지만 소년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를 연기한 전여빈은 섬세해진 연기력으로 다층적인 인물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은 "미카엘라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전여빈이 했기에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전여빈은 "미카엘라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 미카엘라가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의 디테일한 눈빛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캐릭터가 놓여있는 상황을 진실로 인식해 보려고 애썼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히며 작품 속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두 번째 이야기다. 2025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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