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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양정아, 김승수 고백 거절…친구로 남기로

  • 연예 | 2024-12-16 10:21

20년 이어온 우정 지키는 결정…시청률 14.2% 기록

15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는 양정아와 김승수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모습이 공개됐다. /SBS
15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는 양정아와 김승수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모습이 공개됐다. /SBS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양정아와 김승수가 썸을 청산하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그동안 썸(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관계)과 우정 사이를 오갔던 김승수와 양정아의 관계 변화가 담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끝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먼저 이날 김승수는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며 "누가 나한테 여자 친구가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양정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양정아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빠졌고, 해당 장면은 시청률 19.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어 양정아는 사귀게 되면 바로 결혼을 생각해야 되는 두 사람의 나이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을 꺼내며 "네가 예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김승수를 배려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설렘을 느끼고 진지한 만남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영상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구로서 김승수를 배려하는 양정아의 마음이 너무 깊다"고 자신의 심경을 덧붙였다.

이렇게 20년을 이어온 우정을 소중하게 지키면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양정아와 김승수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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