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돈의 신' 등 개사해서 부를 계획
이승환 "따뜻헤가 하고 오길"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13일 집회 무대에 오른다.
이승환은 10일 자신의 SNS에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말을 뜻하는 '설'이라는 한자에서 유래한 이야기를 뜻하는 신조어)' 푼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가창할 곡 리스트도 공개했다. 특히 이승환은 몇몇 곡은 개사를 하겠다고도 전해 기대를 모았다. 그는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등을 부를 예정이다.
앞서 이승환은 9일에도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며 집회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개런티도 다 필요 없다. 내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출연 조건도 전했다.
또한 이승환은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했음을 알리며 이체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촛불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다.
지난 7일에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봤다"며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인데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너희가 어쩔 건데'라고 생각할 것만 같은 분들이니 어련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 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6시간 만에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진 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 앞은 수십만 명이 계속해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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