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해제 여파…"시청자들 양해 부탁"
MBC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라디오스타'를 결방하고 'MBC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MBC
[더팩트|박지윤 기자] '라디오스타'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결방한다.
MBC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라디오스타'는 'MBC 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이에 MBC는 "시청자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돼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이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계엄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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