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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홀로 한국 와 헤쳐나가며 성장"

  • 연예 | 2024-12-02 14:55

데뷔 19주년 맞아 지난날 돌아보며 감사 인사

가수 제시가 데뷔 19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돌아보며
가수 제시가 데뷔 19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돌아보며 "모든 과정에서 팬들의 믿음은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 여러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목표를 이루기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나 또한 영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제시가 데뷔 19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적었다. "벌써 19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그는 "나와 이 여정을 함께해 준 제비(팬)들에게 감사하다. 내 경력에 있어서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팬들이 없었다면 난 정말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여정이고 결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길이 아니다. 우리는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고 내 곁에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여정을 통해 홀로 한국으로 온 어린 소녀는 이 산업을 항해하는 여성으로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내게 직면했던 도전들은 나보다 더 내 마음과 고충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걸 가르쳐줬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여러분의 믿음은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 여러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목표를 이루기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나 또한 영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제시의 팬이 그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곧 포기하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었다.

피해자 A 씨는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와 제시를 비롯해 일행 총 4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제시는 경찰에 출석해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일행 중 팬을 위협하고 때린 래퍼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함께 팬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에겐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제시는 해당 논란이 지속되던 지난 10월 소속사 DOD와 결별했다. 소속사는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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