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의 질투에서 시작된 동거
홍민기, 오예주 흑기사였다…에필로그 여운 안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배희영) 4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의 복수심으로 포장된 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지난 3회 시청률 3.3%보다 2.1%P 상승한 5.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석지원은 윤지원(정유미 분)에게 자신의 취임식 준비를 맡기며 이를 빌미로 그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내 석지원은 "취임사가 너무 길어요. 다시" "꽃장식이 너무 유치한데, 다시"라며 윤지원을 무한 반복 지옥에 가뒀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계속돼 웃음을 안겼다.
로맨틱한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 석지원은 체육관 내부를 점검하던 중 학생이 던진 공에 맞아 중심을 잃고 사다리에서 떨어졌고 때마침 사다리 아래를 지나고 있던 윤지원을 보호하기 위해 품에 꼭 끌어안은 채 넘어지며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 가운데 석지원의 질투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지원의 사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공문수(이시우 분)와 맞닥뜨린 것. 이후 석지원은 윤지원 곁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공문수를 경계하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후 윤지원에게 "그 교생은 꼭 사택에서 자야 했습니까?"라고 본심을 내비치며 질투의 정점을 찍었다.
결국 석지원이 서울 본가를 떠나 윤지원이 사는 사택으로 찾아가며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됐다. 석지원의 질투심이 불러온 사택 입성이 두 사람 관계 변화에 터닝포인트로 작용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치솟는다.
극 말미 어린 석지원(홍민기 분)과 윤지원(오예주 분)의 구원 서사가 담긴 에필로그는 여운을 남겼다. 석지원이 세상과 단절하려고 했던 스물넷 윤지원의 곁을 지킨 흑기사이자 생명을 구한 은인이었던 것. 운명으로 연결된 두 사람의 애틋한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과몰입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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