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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다린 보람 있네…김남길의 '열혈사제2', 매회가 명장면

  • 연예 | 2024-11-25 17:42

스님·조커 등 끝없는 변신
화려한 액션·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 높여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다채로운 액션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다채로운 액션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남길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에서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정의 구현 사제 김해일로 완벽하게 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매회 다채로운 액션과 감정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 1~2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맨몸 액션으로 흥미를 끌어올렸다. 스님으로 위장해 구담사에 등장한 김해일은 일방통행파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부처님도 너 때리래"라는 그의 말은 김해일 사제의 여전한 성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구담구 해파닐 공급책 제랄드(황성빈 분) 일당을 제압하고 상위 공급책 불장어(장지건 분)를 잡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김해일이 보여준 쌍절곤 무술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4회 방송에서 김해일은 '코리아 조커'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한편의 마술과 같은 장면을 연출해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해일은 불장어를 미끼로 박대장(양현민 분) 일당을 지림랜드로 불러냈고 조커로 변신해 지팡이를 휘저으며 악당들을 처단했다.

이어진 5~6회에서는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감정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5회에서 김해일은 라오스 무술을 하는 전문 살수 게코를 상대했고, 그들의 팔에 새겨진 도마뱀 문신 추적에 나서며 서울에 있던 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을 부산으로 불렀다. 갯강구파 조직원들에게 선보인 김해일의 '혈 자리' 액션은 코믹한 감성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했다.

6회는 슬픔과 분노가 공존하는 김해일의 눈빛이 돋보였다. 김해일은 송할머니(변중희 분)의 죽음에 누구보다 슬퍼하는 채도우(서범준 분)를 챙기며 애써 감정을 억눌렀다. 경찰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고 무심한 태도로 대하자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기도 했다. "악마는 그림에서 나오는 것만큼 검지 않아. 검지 않아서 자신들이 악마가 아닌 줄 알지. 그래서 더 깨닫지 못하고 뉘우치지 못해. 앞으론 그런 악마들하고 싸워야 될 거야"라는 그의 말은 또 한 번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열혈사제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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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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