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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과 닮았지만 달라"…TWS, '마지막 축제'의 표정들(종합)

  • 연예 | 2024-11-25 17:24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축제' 리메이크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 감상하실 수 있어"


TWS(투어스) 영재와 지훈, 한진, 도훈, 경민, 신유(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TWS(투어스) 영재와 지훈, 한진, 도훈, 경민, 신유(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TWS(투어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30년 세월을 초월하는 감성에 본인들만의 사운드와 표정을 더해 TWS표 '마지막 축제'를 완성했다.

TWS가 25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를 리메이크한 TWS는 "원곡과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이다. 사운드는 우리만의 색깔을 담았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ast Bell'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헤어짐의 순간에 시작되는 새로운 감정을 담았고 전작들에서 청춘의 우정을 노래한 TWS는 자꾸 생각나고 자주 보고싶은 미묘한 감정을 발견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틀곡은 '마지막 축제'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TWS의 '마지막 축제'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로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면서도 친구를 향한 솔직하고 애정어린 표현, 작별이 슬프지만 웃으며 다음을 기약하는 마음 등 시대를 불문하고 공감받는 감정선은 유지했다.

경민은 "졸업의 아쉬움에 새로운 설렘도 있는 곡이다. 양면적인 감정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사지도 뽑아서 가사에 맞는 표정을 연구했다"고, 영재는 "한진이 표정 연습을 할 때 PDF 파일로 처음부터 가사 한 줄 한 줄 어떤 감정이고 분위기고 스토리라인이라는 걸 준비해서 왔다. 그걸 토대로 연습을 하니까 더 수월했다"고 돌아봤다.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곡이다 보니 멤버들의 표현도 다 달랐고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도 겪었다. 그때 한진이 나섰고 하나의 서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엔 헤어짐이 아쉬운 듯한 감정, 후렴에선 기분 좋은 설렘의 미소, 곡 마지막 부분은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며 짓는 환한 미소"가 TWS표 '마지막 축제'의 표정들이다.

그룹 TWS(투어스)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그룹 TWS(투어스)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를 통해 첫 만남의 떨림('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과 함께하는 즐거움('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을 노래했던 소년들은 여전히 밝고 청량하지만 그 사이 조금 더 커버린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한다. 몽환적인 질감의 신스 사운드와 축제의 폭죽 소리 등 겨울의 계절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들이 그 설렘을 더 증폭시킨다.

퍼포먼스도 전매특허 '파워청량'에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인 소년들의 성장이 스며들었다. TWS는 리듬감 넘치는 안무와 칠(chill)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마음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모습은 진심을 다해 '마지막 축제'를 준비하는 노랫말과 맞물려 몰입도를 높였다.

앨범은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Highlight. 하이라이트)',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콤마)' 총 3곡이 실린다. 앞선 두 번의 활동에서 문장 형태의 긴 제목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던 TWS는 이번엔 수록곡으로 그 명맥을 이었다. TWS는 "다양한 감정을 전할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대중이 기대하는 팀이 된 이들은 이번 컴백을 통해 올해의 시작과 끝을 TWS로 장식하며 '모든 순간 TWS와 함께'하는 2024년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TWS는 올해를 돌아보며 키워드로 '첫만남' '성장' '모두의 청춘'을 꼽았다. 멤버들은 "매 앨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했고 우리 음악을 들을 때 청춘이 떠오른다고 해주시더라"며 "무대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매력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WS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Last Bell'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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