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만에 6% 시청률 돌파
18년 만에 재회한 주지훈·정유미, 또다시 '연애' 건 내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의 티격태격 '케미'와 두 번째 연애 내기가 흥미를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기말고사 성적 내기에 이어 라일락 연애 내기를 선포한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8년을 잇는 두 번째 내기로 설렘을 자극한 두 사람에 힘입어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 이는 첫 회 3.5%보다 3%P 상승한 수치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석지원과 윤지원은 18년 만에 재회해 쉴 새 없이 몰아티는 티키타카로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자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확인하자 "기억을 못 하긴 뭘 못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석지원은 교직원 회의에 직접 참여해 심화 학습반 부활 선언과 함께 윤지원을 담당 교사로 지명하는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윤지원도 석지원의 거듭된 도발에 절대 참지 않으며 사사건건 부딪치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뜻하지 않은 밀착 스킨십도 발생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윤지원이 석지원을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로 착각해 뒤에서 끌어안은 것.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얼어붙은 두 사람의 당황스러운 얼굴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상념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서로를 향해 숨겨진 애증이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석지원은 윤지원이 보건교사 홍태오(김재철 분)에게 고백한 뒤 거절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눈물을 흘리는 윤지원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울컥했다.
윤지원은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비밀을 석지원에게 들키자 "꼭 네가 와야 했어? 내가 있는데 굳이 우리 학교에 와야 했냐고. 내가 어떤 꼴로 있나 궁금해서 보고 비웃어주려고 왔어?"라며 오랜 시간 쌓여왔던 복합적인 감정을 폭발시켰다.
결국 윤지원은 죽었다 깨어나도 석지원과는 안 사귄다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자 석지원은 "라일락 꽃피면 나랑 연애하자"며 4년째 피지 않은 라일락을 건 내기를 제안했다. 이는 두 사람이 학창 시절 기말고사 성적 내기를 한 뒤 18년 만의 두 번째 내기였다. 윤지원은 이사장직까지 내놓은 석지원의 도발을 수락했다.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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